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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경동 제치고 김포공항 골프장 잡았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김포공항 골프장 운영권 입찰이 귀뚜라미보일러에게 돌아갔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11일 한국공항공사의 김포공항 대중골프장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귀뚜라미-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포골프클럽은 출자자 구성, 재원조달 계획, 건설 계획, 관리운영 계획 등 평가항목 대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공사는 김포골프클럽과 가격 협상을 거쳐 최종 협약을 체결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교통영향평가 및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도심과 접근성이 높은 서울 시내 유일의 대중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이어서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돼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3파전 양상을 보였던 이번 입찰은 보일러 라이벌 업체 간 경쟁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보일러 업체인 경동이 대보건설과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했다. 그러나 경동-대보건설 컨소시엄(KCC컨소시엄)은 결국 2위에 머물렀고, 금호개발 -오렌지엔지니어링은 3위를 기록했다.
 

김포공항 골프장은 서울 강서구 오곡동과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일원의 공항 외곽토지 99만8천126㎡를 활용해 총 27홀 규모로 오는 201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업체는 건설 후 20년간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귀뚜라미-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골프장 건설과 운영에 노하우를 지닌 귀뚜라미랜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뚜라미랜드는 한탄강CC 등 골프장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호텔사업 등 귀뚜라미 레저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귀뚜라미 측은 입찰 전 논란이 된 대기업 주도의 컨소시엄이라는 평가에 대해 “롯데건설 지분이 1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앞으로 3개월 동안 한국공항공사와 구체적인 협약 체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