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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SK Telecom OPEN 2014

[사진=영종도 박형진 기자]
200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승혁(28)이 ‘SK telecom OPEN 2014’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승을 향해 정조준 했다.
 
15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김승혁은 무려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전했지만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하며 6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김승혁은 11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부터 2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크게 앞서 나갔다. 이어 4번홀과 5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4홀을 남기고 무려 8타를 줄이며 코스레코드 기록을 기대했으나 6번홀에서 티샷이 O.B.가 되며 3타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에서 그린 밖에서 18m를 남기고 한 퍼트가 들어가며 아쉬운 마음을 조금 달랬다.
(기존 코스레코드 : 8언더파 64타 - 2010년 최경주, 김대현)
 
김승혁은 경기 후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아 아이언 샷으로 두 번째 샷을 하기 좋았다. 그린 공략에 있어 쉽게 아이언 샷을 하다 보니 많은 버디 찬스가 왔다. 6번홀 트리플보기가 안타깝지만 마지막홀 버디로 마무리해 만족한다.” 고 말했다.
 
6번홀 트리플보기 상황에 대해서는 “우측으로 휘어지는 홀이었는데 오늘 샷에 자신이 있어 과감히 질러서 쳤다. 하지만 조금 짦아 O.B.가 된 것.” 이라고 안타까워 하면서 “자신감이 너무 충만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다시 그런 상황이 온다면 더 과감히 정확히 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막을 내린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에서도 1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다 최종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는 김승혁은 “대회 초반 선두권에 있다가 3, 4라운드에 무너진 경험이 종종 있다. 그런 경험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마음 먹지 않으려 한다. 지금 샷감이 좋으니 나 자신을 믿고 경기에 집중할 것.” 이라고 남은 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공동 3위로 통과해 한국과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태희(30.러시앤캐시)가 선두 김승혁에 2타 뒤진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 단독 2위에 올랐다.
 
이 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공동 3위 그룹에 7명이 몰려있고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공동 10위권에는 16명이 포진해 있어 2라운드 대접전을 예고했다.
 
한편 올 시즌 국내 대회에 첫 선을 보인 ‘맏형’ 최경주(44.SK telecom)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타를 잃고 중간합계 3오버파 75타로 디펜딩 챔피언 호주의 매튜 그리핀(31.타이틀리스트)과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경기 후 “전체적인 스윙 리듬은 좋지만 그린 스피드와 강한 바람에 영향을 받으며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휴식을 취하면서 그린에 적응할 수 있는 훈련으로 남은 라운드 즐겁고 재미있는 경기하도록 하겠다.” 며 1라운드 마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