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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PGA 투어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50세 11개월로 'PGA챔피언십' 제패

-2위 브룩스 켑카와 루이 우스트히즌 2타 차 따돌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을 기록했다.

미켈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끝난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50세 11개월의 나이로 대회를 제패했다. 

미켈슨은 이날 대회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미켈슨은 1968년 PGA 챔피언십에서 48세 4개월에 우승한 줄리어스 보로스의 기록을 53년 만에 갈라치웠다.

이로써 미켈슨은 2년 3개월 만의 PGA 투어 통산 45승이자, 2013년 디 오픈 우승 이후 7년 10개월 만의 메이저 통산 6승째를 올렸다.

 

 

2019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2021년에도 우승한 미켈슨은 1990년대·2000년대·2010년대·2010년대 총 4세대에 거쳐 우승을 차지한 네 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샘 스니드, 레이먼드 플로이드,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약 22억3000만 원)다. 그의 페덱스컵 랭킹은 168위에서 45위로 크게 오를 전망이다.

미켈슨은 세계 랭킹 115위로 2003년 숀 미킬(미국) 이후 가장 낮은 세계 랭킹의 메이저 챔피언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켈슨은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타 차 2위였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14번 홀까지 4타를 잃고 무너졌고, 경쟁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도 미켈슨을 따라잡지 못했다.

미컬슨은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했지만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파3)에서 티 샷한 볼이 그린 뒤 깊은 러프에 들어갔지만 침착하게 볼을 쳐내 보기로 막았다. 미켈슨은 2타 앞선 상황에서 18번 홀(파4)에 들어가 무난히 파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