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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리브챔피언십' 우승...6년만에 2승째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문경준(39)이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코리안투어 'KB금융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에서 역전 우승하며 6년만에 통산 2승을 올렸다.

문경준은 3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 서-북 코스(파72. 7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문경준은 1타 차 2위에서 출발, 4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다. 후반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선두로 올라선 뒤 이를 마지막 홀까지 잘 지켜 우승을 이뤄냈다.

 

문경준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향후 백신을 맞은 뒤에 하반기엔 유러피언투어에 나가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2승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부친에 대해서 "경기하면서도 생각났는데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잘 내려다보시고 도와주셔서 우승한 것 같다"고 했다.

 


 

2006년 투어에 데뷔해 10년만인 2015년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문경준은 우승은 없지만 매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8년 그린 적중률 1위(75.09%)에 이어 지난 2019년엔 제네시스 대상, 덕춘상(평균타수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를 받았으나 우승과는 좀처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첫승 이후 69번째 대회에서 다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고교 1학년까지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다 뒤늦게 골프를 시작한 문경준은 우승인터뷰에서 "늦게 시작해서 후회하지 않는다. 그래서 골프에 대한 재미를 아직 100% 느끼지 못했다"면서 골프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함정우(28)가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를 잡고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서 2위(7언더파 209타)로 마쳤다.

선두로 출발한 서형석(24)은 전반에 3연속 버디를 잡고 나갔으나 후반에 3타를 잃고 이븐파를 쳐 6타를 줄인 김태호, 1언더파의 캐나다 교포 저스틴 신과 공동 3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끝냈다.

제네시스포인트 선두 김주형(19)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신상훈과 공동 6위(5언더파), 현정협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8위(4언더파)로 마쳤다.

박상현(38)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이정환, 김연섭과 공동 9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2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54홀 대회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