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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와 리디아 고, 올 시즌 '최후의 결전' 벌인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 따라 여러 타이틀 주인공 가려져



박인비와 리디아 고, 올 시즌 '최후의 결전' 벌인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 따라 여러 타이틀 주인공 가려져


                                           박인비



박인비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LPGA 투어 2015년 시즌 피날레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무대는 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세계랭킹 1, 2위인 리디아 고와 박인비는 여러 기록면에서 박빙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과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 부문에선 리디아 고가, 평균타수 부문에선 박인비가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다.

가장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는 부문은 세계랭킹이다. 

1위 리디아 고(12.40점)와 2위 박인비(12.31)의 랭킹 포인트 차이는 불과 0.09점.
LPGA는 "최종전에서 더 좋은 순위에 오른 선수가 무조건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고 예상했다.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 경쟁도 치열하다.
박인비는 지난 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18언더파로 우승하면서 랭킹 1위(69.433타)를 되찾았다.
2위 리디아 고(69.449타)와의 차이는 0.016타다.
 LPGA는 "리디아 고가 베어트로피를 차지하려면 최종전에서 박인비보다 2타 이상을 덜 쳐야 한다"고 분석했다.


                                  리디아 고


올해의 선수도 이번 대회가 끝나봐야 결판날 예정이다.
1위 리디아 고(276점)와 박인비(273점)의 차이는 3점이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30점, 2위(12점), 3위(9점), 4위(7점)까지 정해진 점수를 부여한다.
5위(6점)부터 10위(1점)까지는 1점씩 차감된 점수가 부여된다. 이 경우 박인비가 리디아 고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리디아 고가 10위 밖으로 밀리고 박인비는 7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100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 투 더 CME글로브는 지난 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새로운 포인트가 부여됐다.
1위 리디아 고는 5000점, 박인비는 4500점을 받았다.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에 3500점, 2위 2400점, 3위 2200점이 걸려 있기 때문에 더 나은 순위에 오른 선수가 100만달러를 거머쥘 수 있다.

상금왕 부문만 리디아 고(275만 8417 달러)가 다소 앞서 있는 편이다. 박인비(257만 96 달러)를 18만여 달러 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이 대회에는 우승 상금 50만달러가 걸려 있기 때문에 박인비가 우승을 한다면 상금왕까지 차지하면서 막판 멋진 뒤집기가 가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