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4.6℃
  • 구름많음강릉 15.6℃
  • 구름많음서울 15.2℃
  • 구름많음대전 13.4℃
  • 맑음대구 13.8℃
  • 맑음울산 15.6℃
  • 맑음광주 16.2℃
  • 구름많음부산 17.4℃
  • 맑음고창 15.2℃
  • 맑음제주 15.6℃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11.8℃
  • 맑음강진군 12.8℃
  • 구름조금경주시 11.8℃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2016 유라시아컵' 유럽의 벽은 높았다

아시아팀 5.5점을 얻는 데 그쳐, 18.5점을 얻은 유럽팀에 완패


'2016 유라시아컵' 유럽의 벽은 높았다

-아시아팀 5.5점을 얻는 데 그쳐, 18.5점을 얻은 유럽팀에 완패


     유럽팀의 대런 클락 단장(가운데 왼쪽,우승컵을 잡은 사람)과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기념 촬영했다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글렌마리 골프장(파72)에서 막을 내린 '2016 유라시아컵' 대회에서 유럽의 벽은 높았다.
 아시아팀은 3일 내내 5.5점을 얻는 데 그쳐 18.5점을 얻은 유럽팀에 완패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아시아팀은 유럽팀에 대패했다.

첫날 포볼(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과 둘째날 포섬(2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경기에서 2승2무8패로 6점차의 부담을 안고 시작한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아시아팀은 12경기 중 2경기만 이기고 1경기는 비긴 채 9경기는 모두 졌다.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25•CJ)은 유럽팀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맞대결을 벌였지만 1홀을 남기고 2홀을 뒤져 패했다.
 6번경기에서 김경태는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상대로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승리하면서 대회 첫 승점을 기록하였다. 
 8번경기에 출전한 왕정훈(21)은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마지막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0.5점을 보탰다.


대회가 끝난 후 시상식 장면(푸른 색 상의가 유럽팀, 빨간 색 상의가 아시아팀)
 

 이로써 아시아팀은 싱글매치 플레이 12경기에서 2승1무9패를 기록하며 최종 5.5점을 얻는 데 그쳐 18.5점을 획득한 유럽팀에 완패를 당한 것이다. 

총상금 480만달러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럽팀은 1인당 30만달러의 상금을 손에 쥐게 됐다. 준우승 상금 120만달러가 배정된 아시아팀은 1인당 10만달러를 받는다.

12명의 선수가 참가한 아시아대표팀에서 3명의 선수가 참가한 한국대표팀은 아시아팀이 사흘간 얻은 총 5.5점에서 2.5점(안병훈1, 김경태1, 왕정훈0.5)을 획득하여 아시아팀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포인트를 획득하였다.
지난 2014년 첫 대회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팀 전적은 유럽이 1승1무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현지의 많은 전문가들은 둘째 날에 점수차가 너무 많이 나면서 사실상 승패는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날의 흥미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또  일부 아시아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잇따르면서 제3회 대회의 흥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박병환 중국 특파원




 
대회가 끝난 후 가진 아시아팀의 기자회견



   
유럽팀의 단장 대런 클락과 선수들이 승리를 환호하며 경기장을 걸어나오고 있다



 
아시아팀의 선수들이 함께 경기장을 걸어나오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네번 째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선수가 안병훈 선수)



유럽팀의 단장 대런 클락이 손가락으로 어딘 가를 가르키고 있다



 
아시아팀의 왕정훈 선수가 캐디와 함께 퍼팅 라이를 살피고 있다



 
아시아팀의 김경태 선수가 퍼팅을 성공시킨 뒤 오른 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16년 유라시아컵 공식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