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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S 기획, 편의성 디자인이 창조한 기능성으로 응답한다!

 자사모델 기용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KYJ GOLF WEAR




 편의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컨셉으로 골프의류 업계의 또 하나의 신화로 성장하고 있는  KYJ 골프가 2016년 자사의 직원들을 모델로 기용하며 새로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건설업계나 증권업계에서 오너 일가나 경영진, 또는 모델을 능가하는 수려한 외모의 자사직원을 모델로 기용한 경우는 왕왕 있어 왔다. 하지만, 모델의 전문성이 필요한 패션업계에서 KYJ 골프처럼 평범한 직원을 자사모델로 기용한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짧은 한 컷의 사진으로 제품의 디자인부터 구매의욕을 부추길 모든 걸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으로서는 이 모든 걸 표현해내기가 무리라는 것. 하지만, KYJ 골프는 비현실적인 몸매의 모델들로 인해 구매 후 제품에 대한 기대와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고 편의성과 기능성 면에서 보다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평범한 자사모델을 기용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높은 모델료와 홍보비용 역시 절감하여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직원들의 힘으로 타개해보자는 데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도 한다. 사실, KYJ 골프는 2년 전, 어려운 경영상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본잠식상황까지 감으로써 소생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점쳐졌으나, 이후 장타용 드라이버로 주목 받고 있는 ㈜카타나골프(대표 김홍득)와 업무 및 경영 인수협약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재무불건전 요인들을 제거함으로써 최근 재도약의 가능성을 되찾게 되었다. 이러한 회사 회생의 외부적 요인과 더불어 직원들 역시 회사의 성장과 회복을 위해 연봉동결, 직원복지 유보, 업무효율성을 스스로 제고하며 회사와 함께 어려움을 감내하여 왔다. 이러한 노사간의 단결된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연결 선상에서 이루어진 이번 자사 직원들의 모델기용은 그래서 더욱 뜻 깊고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올해 출시되는 제품들이 편의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라인업 구성으로, 특별한 연출이 없어도 이러한 특성들을 강조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점이 평범한 자사모델을 기용함에 있어 오히려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었다는 담당자의 말도 전해진다. 이번 자사모델로 나선 홍보부 김현태 팀장은 “자사모델로 자청하긴 하였지만, 오히려 회사에 해가 되지나 않을까 우려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주위의 반응도 괜찮고 보다 솔직한 광고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점과 회사를 위해 뭔가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자사모델 참여에 대한 소감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긴 불황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어려운 패션업계에 작은 불황타개책으로 시작된 자사모델의 효과가 과연 얼마만큼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고가의 모델료와 광고비용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라는 점과 언제나 우리는 과대 포장된 광고에 과다 노출되어 있어 오히려 이런 광고가 신선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KYJ 골프의 광고는, 광고 그 이상의 메시지를 고객에게 보내는 것이며, 이런 광고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응답하라 시리즈에 열광했던 것처럼 광고 속에서 바로 우리의 모습을 투영해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문의 02-2015-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