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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7년2개월여만에 투어 2승 기록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이동민(36)이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에서 7년여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민은 6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캐나다 교포 이태훈(31)과의 18홀 매치 결승전에서 1홀 차로 승리해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을 받았다.

이동민은 올 스퀘어로 맞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친 볼을 홀 50cm에 붙여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 이태훈은 18번 홀에서 세 번째 친 볼이 홀에서 6m나 떨어져 파에 그쳤다.

이동민은 2014년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후 7년 2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이동민은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지난 1일 열린 예선에서 공동 15위로 본선 64강 진출권을 따낸 뒤 우승까지 5승 1무를 기록했다. 64강전에서 김동은(24), 32강전에서 강태영(23)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선 이성호(34)와 홍순상(40)을 눌렀고 안준형(27)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이동민은 3승을 거둔 이태훈과 함께 결승전에 올랐다.

이동민은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주 컨디션이 좋지 않아 큰 기대없이 출전을 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이기다 보니까 결승까지 오게 됐다”며 “ 64강 진출전까지 합하면 총 7경기를 뛰었다. 결승전 시작 전에는 하체가 떨리기도 하더라. 그래도 ‘기회를 맞이한 만큼 끝까지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허인회(34)와 박은신(31)간 3 · 4위전에서는 허인회가 2홀 차로 승리했다. 5 · 6위전에서는 김태훈(36)이 차강호(22)를 2홀 차로 눌렀다. 7 · 8위전에서는 김영수가 안준형(27)을 6&5(5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승리)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