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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호 칼럼6]만남은 인연이지만 관계는 노력이다.

관계, 부단한 노력을 기울 때 얻어지는 값진 선물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만남에 대한 책임은 하늘에 있고, 관계에 대한 책임은 사람에게 있다."

사람간 관계에서 인연에 불과한 만남보다는 지속적 관계로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관계란 "사람 사이에 연결되는 관계"를 말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독불장군처럼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 살아가지 않는 이상 우연한 만남이던 의도된 만남이던,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연결되는 것이 관계이기에 잠깐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라 할지라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듯 노력과 정성 없이 구축되는 관계는 없기에 지속적 관계로 이어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타인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관계의 끈을 지속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먼저 다가가라. 친구와의 갈등으로 관계가 멀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음의 문은 안에 달려있다. 하지만 아무리 들어가고 싶어도 상대방이 열어주지 않으면 마음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 굳게 닫힌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어 젖히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라. 이것이 관계를 강화시키는 첫 번째 법칙이다.  

 

둘째, 관심을 보여라.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보인다." 인간관계의 불문율이다. 관심 없이 구축되는 관계는 없다. 사랑하는 남녀관계가 그렇고 친구와의 우정이 그렇다. 비즈니스 관계가 그렇고 세상 모든 관계가 다 그러하다. 관계의 문을 활짝 열고 싶다면 먼저 관심 보여라.

 

셋째, 공감하라.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내 감정처럼 느끼는 것.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슬픈 일을 겪었을 때 누군가 나를 위로해 준다면 어떨까. 자신과 같은 감정을 공유한다면 마음의 위안이 되고, 나아가 동질감, 친밀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렇듯 공감은 사람간 관계의 다리를 연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우연한 인연을 지속적 관계로 이어가고 싶다면 먼저 공감하라.

 

넷째, 칭찬하라. 효과적으로 지적하고 충고하는 기술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적하고 충고하는 쓰디쓴 말 한마디가 갈등의 씨를 뿌리고 결국에는 관계를 파괴하는 원인이 된다. 사람은 칭찬 받고 싶은 욕구 ·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진심을 담은 칭찬의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지피고, 마음을 움직여 우연한 만남을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면 먼저 칭찬하라. 

 

다섯 째, 먼저 웃어라. 모든 만남의 시작은 상대방에 대한 좋은 느낌, 즉 호감에서 출발한다. 호감 없이 이어지는 관계는 없다. 미소는 호감도를 높여주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타인과 첫 만남에서 가장 잘 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첫인상 · 이미지를 좋게 하는 기적을 일으킨다.

 

관계는 끈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연결된 끈을 어떻게 이어가느냐에 따라 관계의 깊이가 달라진다. 관계의 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노력해야 한다. 먼저 다가가고, 먼저 관심을 보이고, 먼저 공감하고, 먼저 칭찬하고, 먼저 웃어주는 노력이 수반될 때 관계의 끈이 이어지는 법이다.

 

우연한 만남은 지속적 관계로 연결되지 않는다. 부단한 노력을 기울 때 얻어지는 값진 선물이다. 자신이 기울인 노력의 결과물이 현재 관계의 깊이이기에 현재보다 발전된 관계를 맺고 싶다면 "만남은 인연이지만 관계는 노력이다."는 이 말을 가슴에 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