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이정림 기자] J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네 번째 LPGA 투어 챔피언십리코컵(총상금 1억엔)에서 배희경이 첫 승을 향해 힘찬 날개짓으로 앞서 갔다.
배희경은 22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컨트리클럽(파72/6,471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두 개, 버디 다섯 개, 보기 두 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신지애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오른 배희경은 한 라운드에 두 번의 이글을 기록했다.
드라이버 비거리 일본 투어 12위에 올라 있는 배희경은 특유의 장타로 연속 이글을 잡아내며 폭박적인 샷감을 과시했다.
배희경은 전반 4번홀(파4), 6번홀(파4), 버디로 시작한 그는 9번홀(파5)에서 첫 이글을 RLFR했다. 이어진 후반 11번홀(파5)에서도 이글을 성공시키면서 배희경의 샷감은 절정에 이르렀다.
한때 13번홀(파5)~17번홀(4)까지 보기와 버디를 오가는 등 한 때 흔들리는 듯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력을 과시했다.
2010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국내 투어 LIG 클래식에서 프로 무대 첫 승을 거둔 배희경은 2015년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JLPGA 투어 4년차인 올해 5월 일본 투어 브리지스톤레이디스 대회에서 일본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5승으로 이번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통산 네 번째 상금왕을 확정한 안선주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