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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발레로 텍사스오픈 첫날 6언더파 선두권

-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수위권 차지
- 안병훈, 이경훈은 나란히 공동 17위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음주 치를 마스터스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한 김시우는 이날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수위권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김시우(24)가 '마스터스 리허설' 격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서 6언더파를 치며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0번홀에서 티오프한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한때 1언더파에 그쳤지만 나머지 8홀에서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음주 치를 마스터스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한 김시우는 이날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수위권을 차지했다. 

"늘 코스 컨디션이 어려웠다"던 김시우는 "하지만 오늘 드라이버가 잘 되고 아이언 샷도 좋았다. 그리고 퍼팅도 좋았다"고 선두 비결을 소개했다.  

이어 "전반에는 아이언 감이 별로였는데 후반에 아이언 감이 좋아지고 또 퍼터도 좋아져서 그래서 스코어를 줄이는데 훨씬 수월했던 것 같다"면서 "최근 3주는 퍼터가 잘 안 됐다. 오늘 퍼터를 많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전반 후반부터 자신감을 찾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훈(28)과 이경훈(28)이 나란히 공동 17위(3언더파 69타)로 대회를 시작했고, 강성훈(32)은 공동 33위(2언더파 70타)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임성재(21)는 1오버파 73타를 치고 맏형 최경주(49) 등과 공동 9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