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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마스터스 출전한 김시우, 이븐파 기록하며 공동 29위로 1라운드 마쳐

-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묶어 72타 기록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가 이븐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가 이븐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버디를 노리는 샷을 날렸다. 그러나 샷 감각만큼 퍼트가 따라주지 못했다. 2번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꼬인 김시우는 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오히려 뒷걸음을 쳤다.

9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10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은 김시우는 '아멘코너' 두번째홀인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2타를 잃었다. 무너지는 듯했던 김시우는 13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까지 보낸 뒤 가볍게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시우는 "초반에는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후반 들어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어보려고 애썼지만 조금 부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마무리는 잘 한 것 같다"며, "내일도 공격적으로 칠 홀은 공격적으로, 지키야 할 홀은 지키는 전략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