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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3M 오픈 6언더파 65타로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

-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신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임성재

임성재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PGA투어에서 활용하고 있는 임성재(21)가 올해 신설된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 경쟁에 나섰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천16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3M오픈(총상금 640만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은 임성재는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스콧 피어시(미국)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나란히 7언더파 64타로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같은 공동 4위에는 브라이언 하먼, 패튼 키자이어, 샘 손더스(이상 미국) 등이 자리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신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신인상 경쟁자로 꼽히는 캐머런 챔프(미국)는 우승이 한 차례 있지만 페덱스컵 순위는 55위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4오버파를 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시즌 정규 대회가 8월 초에 끝나고 이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챔프가 앞으로 약 한 달 사이에 엄청난 성적을 올리지 않는 한 임성재의 신인상 수상 가능성이 크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 수가 이날 경기까지 46회에 이르러 투어에서 가장 많은 60대 타수 라운드를 달성한 선수이기도 하다.

올해 60세로 미네소타주 출신인 톰 리먼(미국)이 4언더파 67타를 기록,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선전하며 현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배상문(33)이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40위권에 올라 2라운드 이후를 기약했다.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대기 선수' 신분이었다가 '대타'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네이트 래슐리(미국)도 2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