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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허먼,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김민휘는 공동 45위

- 대회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 연락받으며 친분 과시해

짐 허먼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짐 허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째를 올렸다. 

허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파72·7천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달렸던 허먼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우승으로 허먼은 2016년 셸 휴스턴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약 2년 만에 2승째를 달성했다. 

한편 허먼은 이 대회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으며  개인 친분을 과시했다. 

허먼은 뉴저지주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의 직원이던 인연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수년간 알고 지내고 있으며,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대받아 참석했다. 

허먼은 3라운드를 마치고 "미국 대통령이 오늘 나에게 전화해서 행운을 빈다고 말해줬고,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한 것을 축하해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친 적이 있으며 퍼팅 관련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김민휘(27)는 마지막 날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흔들려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

바바솔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 디오픈(총상금 1천75만달러)과 같은 기간에 열려 상위 랭커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4라운드 경기는 기상 악화 예보로 3시간 8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