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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레드베터, “리디아 고 부모 간섭 지나쳐…휴식 필요”

-뉴질랜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리드베터가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67)가 리디아 고(22·뉴질랜드)에게 "골프에서 잠시 떨어져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레드베터는 뉴질랜드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는 현재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며 "올해 남은 일정을 모두 건너 뛰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그는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골프에 대한) 모든 것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레드베터는 "골프에서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모든 것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부모의 간섭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면서 "리디아 고의 부모는 딸이 언제 자야 하는지, 무엇을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언제 무엇을 연습할지에 대해 모두 관여하고, 딸이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디아 고의 부모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무것도 모른다"며 "그들은 (딸의 부진에 대해서) 많은 책임이 있다"고 했다.

리디아 고

리디아 고와 레드베터는 2013년 12월부터 약 3년간 팀을 이뤘다.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15승 가운데 12승이 레드베터의 지도를 받는 기간에 나왔다.

그러나 2016년 12월 레드베터와 결별한 이후 올해까지 약 2년 8개월간은 지난해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것이 전부다. 최근 끝난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선 컷탈락했다.

레드베터는 "리디아의 부모는 리디아가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놔줘야 한다"며 "그래서 리디아가 자신의 방법을 찾아낸다면 우리는 리디아의 예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