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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첫날 공동 선두 올라

이미향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이미향(26·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미향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 더 르네상스 클럽(파71·6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제인 박(미국),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공동 선두다.

이미향이 라운드 도중 걸어가고 있다. 바로 뒤에는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


이미향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작년에는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우승했다.
이미향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 이글 1개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이미향은 12번홀 이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14번과 17번홀 버디로 전반에만 4언더파를 쳤다. 이미향은 후반에도 버디 4개를 보탰다.

이미향은 "출발이 좋았기에 끝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8번과 9번 홀에서는 파로 잘 막았는데 정말 기뻤다. 오늘 그린을 한 개밖에 미스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만큼 샷이 좋았다"고 밝혔다.

최운정

최운정(29·볼빅)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김세영(26·미래에셋), 김효주(24·롯데), 허미정(30·대방건설)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23·대방건설)는 4언더파 67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주요 한국선수 인터뷰

이미향

이미향 / -8(63), 공동 1위

Q. 오늘 8언더파를 기록했다. 소감을 말해달라.

-오늘 12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시작을 했다. 세컨샷이 정말 잘 맞았고 퍼팅까지 잘 됐다. 출발이 좋았기 때문에 오늘 끝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8번과 9번 홀에서는 파로 잘 막았는데 정말 기뻤다. 오늘 그린을 한 개밖에 미스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만큼 오늘 샷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롱펏이 몇 개 있었는데 파로 막기도 어려운 상황이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오늘 좋은 라운드를 했고 결과에 만족한다.

Q. 이 코스 그리고 스코틀랜드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어떻게 이 곳에서 잘 칠 수 있나?

-한국에서도 섬에 살았기 때문인게 아닌가 싶다. 항상 바람이 많이 불었었다. 항상 낮은 샷을 연습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진심으로 스코틀랜드 그리고 브리티시 오픈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어렸을 때의 기억이 바람이 많이 부는 이 곳에서 플레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Q.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은데 그게 점수를 내는 데 중요했던 것 같다. 내일은 모든 것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내일은 하루 종일 가벼운 비가 오고, 오후에 최고시속 40km/h의 바람이 예보된 상황입니다)

-맞다. 그래서 일기예보를 봤을 때 오늘이 최고의 날일 것 같고 내일은 아마 최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내 계획은 오늘 할 수 있는 한 많은 버디를 하고 그렇게 플레이를 했다. 내일은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면 좋겠고, 내일과 이번 주말이 기대가 된다.

최운정

최운정 / -6(65), 공동 5위

Q. 오늘 라운드에 대해 전체적인 소감을 말해달라.

-지난 연습라운드를 할 때 굉장히 날씨가 안 좋아서 어려웠다. 오늘은 날씨도 너무 좋고 날씨가 좋다보니 샷도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 샷도 좋고 버디찬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퍼팅 스트로크도 잘 나와서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다.

Q. 이번 주, 이 코스에 대해서 소감을 말해달라.


-연습라운드를 할 때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운이 좋았는지 날씨가 좋았다. 앞으로의 날씨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 날씨가 좋아서 연습라운드 때보다 쉽게 페어웨이와 그린에 공을 가져다 놓을 수 있었다. 퍼팅 보기도 쉬웠다. 전체적으로 플레이하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Q. 앞으로 날씨가 변할텐데, 오늘과 어떻게 다른 접근을 할 것인가?

-내일 날씨가 안 좋다고 일기예보를 봤는데, 오늘 플레이 한 것을 좀 더 생각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실력보다 바람을 많이 이용하고 퍼팅에서도 바람을 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김세영

김세영 / -5(66), 공동 8위

Q. 오늘 1라운드 경기를 굉장히 잘 했다. 무엇이 잘 됐는가?

-오늘 날씨가 좋아서 플레이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내일은 아마 비가 많이 온다고 예보가 됐는데 조금 걱정은 되지만 지금 최선의 준비를 해서 내일 경기에 대비해야겠다.

Q. 이런 코스를 좋아하는가? 오늘은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플레이하기에 좋았을 것 같다.

-링크스 코스여서 처음에는 안 좋아했었는데, 치면 칠 수록 익숙해지는 것 같다. 공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익숙해졌다. 점점 익숙해지니 지금은 이런 코스가 너무 좋다.

Q. 주말로 가면서 날씨가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날씨가 안 좋으면 비옷도 준비를 잘 해야 하고, 몸도 계속 뽀송뽀송한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여러가지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분다는데 바람에 대비해서 로우샷도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이정은6

(사진 제공: LET FLICKR=Tristan J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