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영상]'THE CJ CUP@NINE BRIDGES' 2라운드 단독 선두 저스틴 토마스 인터뷰

- 저스틴 토마스, 더 CJ컵 2라운드 36홀 최저타 기록
- 2라운드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

2라운드 9언더 파 63타를 기록한 저스틴 토마스가 미디어센터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PGA대회인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 상금 175만 달러)'에서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 선수가 2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랭크하며 경기를 마쳤다. 저스틴 토마스는 1번 홀 시작과 함께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서도 10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총 4타를 줄여 2라운드 9언더 파 63타로 36홀 최저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 선두였던 안병훈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토마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경기를 했고 티샷, 아이언샷 다 좋았다."고 경기소감을 밝히고 "주말에도 지금 플레이를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3, 4라운드의 각오를 전했다. 

 

이하 저스틴 토마스 인터뷰내용

 

PGA투어: 일단 36홀 최저타 기록을 했는데, 라운드 소감 부탁한다.

 

토마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묘사를 하자면 특별한 점이 없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경기를 했고 티샷, 아이언샷 다 좋았다. 그린도 놓치지 않았고, 후반 9홀을 잘 붙여 수월하게 플레이 했다. 주말에도 지금 플레이를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 

 

PGA투어: 일단 이번 코스에서 재작년에 이어 63타를 쳤는데, 그때와 지금 비교한다면 어떤 점에서 본인과 같은가?

 

토마스: 일단 어떠한 기상 여건 하에 63타는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이 비교하자면 2년전의 63타가 더 나았던 것 같다. 훨씬 바람이 불었었다. 오늘은 다소 평이한 날이었고, 바람이 덜 불고 볼 컨트롤도 잘했다. 이 코스의 경우 스트라이킹이 잘됐고, 아이언 샷도 쉽게 되어서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PGA투어: 조던 스피스가 토마스의 추천으로 처음 참가 했다는데, 스피스가 어떤 평가를 하던가? 이틀 한국에 있는 동안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토마스: 일단 우리가 매일 밤 만나서 수다를 떨진 않는다. 또 플레이나 코스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누지 않는다. 화요일 날 조던과 함께 연습을 했는데, 벤트 그린을 많이 좋아하는 선수이고, 라이가 고르지 않는 플레이를 도전적으로 생각한다.

오거스타와 비슷한 면이 그린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즐기는 친구라 즐기고 있을 것 같다. 별다른 계획은 없고, 다른 선수와 저녁 먹으러 가는 정도가 될 것 같다.

 

PGA투어: 타이거 우즈와도 가까운데, 2라운드에서는 필 미켈슨과 함께 경기를 했는데, 이런 레전드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것 같다. 그들에게서 어떤 영감을 받는지 궁금하다. 또 어떤 부분을 자신의 성장 교훈으로 생각하는가?

 

토마스: 참 많은 것을 배운다. 둘 다 나에게 시간을 할애할 만큼 인격적으로 훌륭하다. 연습을 할 때, 저녁을 함께 먹을 때, 같은 조에서 플레이 할 때 대화를 많이 시도한다. 중요한 것도 많이 배우지만 사소한 버릇들에서도 많이 배운다. 면밀히 관찰하고 사소한 부분도 모방하려고 노력한다.

 

PGA투어: 언론 대중과 목표를 밝히지 않는다. 대회 중 비교당하기 싫은가? 그리고 BMW 챔피언십에서 버디 10-11개 잡아내면서 엄청난 집중력 유지됐다고 했는데 오늘도 비슷한 느낌인가?

 

토마스: 목표를 루키 시절 공개를 했었다. 잘하고 있는데 밝힌 목표가 기대치가 돼서 부담됐었다. 목표를 공개 하는게 내 자신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서 그 이후로 목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BMW챔피언십과 비슷하지만 그 때 플레이 어렵게 했던 것 같다. 오늘의 경우 출발은 순조롭게 했고 쉽게 플레이 했고, 12번 홀까지는 무아지경으로 플레이 했다가 정신 차려보니 7언더였다. 그래서 박차를 잘해볼까, 조금 더 잘해볼까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여섯 홀 14, 15, 18번 홀에서 샷감과 퍼팅감이 좋았다. 바로 넣지는 못했어도 굉장히 홀에 가깝게 붙었어서 스스로 부담 줄이면서 플레이 했다.

 

PGA투어: 1회 때는 첫 날 63타 둘째 날에 74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제는 4언더 이번 9언더가 나왔는데 그런 기복이 있는 것 같다.. 어제 날씨가 좋았고 오늘은 비가 왔는데 대회 기간 큰 타수 차이는 샷 때문인가 집중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토마스: 일단 9언더란 스코어가 자체가 낮은 스코어라, 이어지는 날에 스코어 격차가 날 수밖에 없다. 어제의 경우

전과 비교했을 때 여건이 너무 다르기에 비교하기가 어렵다. 2017년 첫 해의 경우 스코어를 낼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다. 작년의 경우 올해와 기상이 비슷하다. 길지 않은 코스에 바람이 불지 않고 그린이 볼을 잘 받아주면 점수를 잘 내지 않을 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