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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PGA 투어 최다 82승 타이 기록 달성...28일 끝난 '조조 챔피언십'서 우승

-종전 샘 스니드가 갖고 있던 기록과 어깨 나란히,,,앞으로 우승 더 하면 그 자체가 새로운 기록

타이거 우즈가 28일 끝난 PGA 투어 '2019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 PGA 투어 82승 최다 신기록과 타이 기록을 달성한 뒤 시상식에서 조조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사진 : TV 중계 하면 캡처)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타이거 우즈(43)가 PGA 투어 최다승 신기록인 82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타이거 우즈는 28일 오전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C.C.(파70,. 7,041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2019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닭러)'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2위 마쓰야마 히데키(27. 일본)를 3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우즈는 1930~50년대를 휩쓸던 전설의 골퍼 샘 스니드(1912~2002)가 갖고 있던 PGA 투어 통산 82승 신기록과 타이 기록을 이뤘다. 앞으로 우즈가 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그때마다 PGA 투어 통산 신기록이 수립된다. 지난 8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마친 뒤 다섯 번째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우즈는 2달 만여에 치른 복귀전에서 스니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즈는 지난 1996년 프로에 입문, 23세에 누적 10승, 24세 20승, 26세 30승, 28세 40승, 30세 50승, 31세 60승, 33세 70승, 37세 80승을 거뒀고 43세인 올해 마침내 82승을 기록했다.

샘 스니드가 82승을 거둔 것은 그의 나이 53세 때였다.

 

앞으로 타이거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가 갖고 있는 PGA 투어 메이저 대회 18승이란 대기록을 깰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타이거 우즌 현재 메이저 대회 15승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우즈 컨디션을 감안하며 메이저 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즈는 이번 '2019 조조 챔피언십'에서 첫날 1라운드 때 첫홀부터 내리 세 홀을 보기를 하고도 6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에 나서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1, 2라운드 모두 64타, 3라운드 66타에 이어 4라운드에선 67타를 쳤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가 열릴 예정이었던 지난 25일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져 하루 경기를 하지 못하고 그 이튿날 등 경기를 몰아서 하는 바람에 일요일린 27일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결국 28일 잔여 경기를 치르고서야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타이거 우즈가 28일 잔여 경기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버디 퍼트를 하고 있다.(사진 : TV 중계 화면 캡처)

우즈는 오전 7시 30분 재개된 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12번(파4) 홀부터 티샷을 했다. 우즈는 이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14번 (파5)홀에서 버디를 했고 마지막 18번(파5)홀에서도 버디를 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194위에서 8위로 186계단이나 뛰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시상식에서 "1996년 투어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샘 스니드가 갖고 있던 82승 신기록과 타이 기록을 달성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팬들이 없었으면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마쓰야마 히데키는 우즈에 3타 차 뒤진 16언더파 264타로 준우승했고 임성재(21)와 로리 맥길로이가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병훈(28)은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8위, 강성훈(32)은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다음은 숫자로 정리해 본 타이거 우즈의 전적


3 - 우즈의 40세 이후 우승 횟수

8 - 우즈가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횟수. 우즈는 자신의 2019~20 시즌 첫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11 - 우즈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횟수. 우즈는 역대 12번의 연장 승부에서 단 한 번만 패했다.

15 - 우즈의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

22.84% - 우즈의 PGA 투어 대회 출전시 우승 확률. 우즈는 총 359번의 대회에 출전, 82승을 기록했다. 이 부문 2위는 벤 호건(21.3%).

21 - 첫 번째 PGA 투어 우승(1996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당시 우즈의 나이

44 - 82번째 PGA 투어 우승(2019년 조조챔피언십)을 달성했을 때 우즈의 나이. 샘 스니드가 82승을 올렸을 때 나이는 53세(1965년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오픈).

198- 톱10에 든 횟수


226 - 우즈는 359번째 대회 만에 82승을 올리며 샘 스니드(585회)보다 226회 빠르게 최다승 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