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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우승까지 단 한 경기 남았다.

- 2라운드 8언더 파 136타, 1타 차 단독선두
- "10년 만에 찾아 온 우승기회 꼭 우승하고 싶다."

'ADT 캡스 챔피언십 2019' 2라운드 9번 홀에서 안송이가 드라이버 티 샷을 하기 전에 야드지를 보며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안송이는 9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천안=골프가이드] KLPGA 2019 시즌의 최종전인 'ADT 캡스 챔피언십 2019(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에서 생애 첫 승을 노리는 안송이가 우승까지 한 경기만 남긴채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선두로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우승 예상스코어가 "10언더 파에서 12언더 파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한 그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이며 8언더 파 13타를 기록했다. 본인이 예상하는 우승 스코어에 이제는 버디 단 2개만 필요하다. 

투어 10년 차인 그는 아직까지 우승이 없었지만 대회 하루를 남겨 놓고 조심스러운 경기를 이어갔다. 안송이는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4번과 5번 홀 연이어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만회하고 7, 8, 9번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만든 후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파 행진을 이어갔다. 좀 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반에 보기를 범했지만 바로 버디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한 그는 베테랑다운 모습으로 흐름을 잃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다. 안송이는 지난 주 'SK네트웍스 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줬고 지난 주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흐름을 이어오며 단독 선두를 기록중이다. 

10년만에 찾아온 우승기회에 안송이는 "이번에는 꼭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마지막 날 라운드에서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제는 단 한 경기만 남겨둔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의 우승자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인의 돌풍을 이어가는 박현경과 이가영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남은 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대한다. 이가영은 안송이와 마찬가지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이며 1타 차 단독 2위로 안송이를 추격했다. 박현경은 비록 1타를 줄이며 3타 차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우승권에 있어 생애 첫 승을 노려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