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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전문경영인회...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한 응급환자 구조법 청취 및 실습

-11일 회원 30여명 참석한 가운데 인천 영종도 SKY7GC에서 열린 11월 회의에서
-이원태 한국인명구조협회 회장, AED 사용법 시연 및 실습 지도

김태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전문경영인회(회장 김태영)는 11일 인천 영종도 SKY72GC에서 11월 회의를 열고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한 응급환자 구조법에 대해 강의를 듣고 실습을 했다.

이날 강의에 나선 이원태 한국인명구조협회 회장은 "현재 국내 많은 골프장이 AED를 구비하지 않고 있고 또 AED를 갖추고 있는 곳도 사용법을 확실하게 몰라 응급환자가 생길 경우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있다."면서 "AED를 갖추고 응급처치를 하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확률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나중에 법적 책임을 지는 부분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골프장에서 생기는 응급환자 대부분은 심장마비 환자다. 이런 환자가 발생하면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국내 골프장은 대개 산 속에 있어 119응급구조차가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때 AED 사용법을 확실하게 익히고 있으면 상당수 환자들은 살릴 수 있다. 환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캐디가 AED를 사용하는 법을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 골프장 CEO 등 골프장 근무자들 모두가 능숙하게 AED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원태 한국인명구조협회 회장이 AED를 이용한 응급환자 구조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 회장은 또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하면 초기 5분이 아주 중요하다. 사람의 뇌세포는 한번 죽으면 다시는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 대응을 잘해야 한다. AED는 사용법이 아주 간단하다. 패치를 환자의 몸에 부착하고 작동을 시키면 큰 소리로 안내한다. 그 안내하는 음성에 따라 그대로 하면 된다. 그런데도 많은 골프장에서 AED를 제대로 사용할 줄도 모르고 또 사용하지도 않는다. 이번 기회에 AED 사용법을 확실하게 익혀서 앞으로 응급환자가 생기면 자신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원태 한국인명구조협회 회장의 안내로 회원들이 AED 사용법을 직접 실습하고 있다.

김태영 회장은 "이번 강연과 시연을 계기로 우리 회원사 골프장에서도 응급환자 구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고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 및 시연은 본지가 연중 캠페인으로 펼치고 있는 '골프장, 사람을 살리자' 프로그램의 일환이기도 하다.

전문경영인회는 이날 친선 라운드 후 조창기 전무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단체 활동 현황, 정부 및 국회의 골프장 세제 개편 동향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권성호 코스관리 자문위원으로부터 겨울철 코스관리 주요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권성호 자문위원이 코스 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창기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전무가 브리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