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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남자 미니골프투어에서 선전

- 코로나19로 여자 대회 취소되자 실전 감각 유지 위해 출전

[G-ECONOMY 조도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두차례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남자 미니 프로골프투어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1월 열린 게인브리지 대회에 출전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르드크비스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아웃로 투어 문밸리 클래식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는 버디 8개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노르드크비스트는 선두에는 7타가 뒤졌다.

이 대회는 1~3라운드 합계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린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메이저 대회 맥도널드 챔피언십(2009년)과 에비앙 챔피언십(2017년) 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노르드크비스트가 남자 대회를 찾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LPGA가 잇따라 취소됐기 때문이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남자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한 뒤 19일 개막하는 LPGA 투어 볼빅 파운더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