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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버거, 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연장 1차전서 콜린 모리카와 꺾고 투어 3승 달성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선두 기록한 대니얼 버거와 콜린 모리카와 연장전 벌여
-임성재는 공동 10위, 안병훈은 공동 60위로 대회 마무리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우승한 대니얼 버거. [AP=연합뉴스]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대니얼 버거(미국. 28)가 91일 만에 재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 연장 1차전에서 콜린 모리카와를 꺾고 우승, PGA투어 3승을 달성했다. 

버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 17번(파4 379야드) 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파(Par)를 해 보기(Bogey)를 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누르고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버거는 2015년 PGA 투어 신인상을 받는 등 한때 촉망받는 기대주였다.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등과 1993년생 동갑으로, 미국 골프의 새로운 '황금 세대' 중 한 명으로 꼽혔다. 2015년 투어에 데뷔해 2016년과 2017년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2승을 거둔 바 있다.
 
버거는 우승 확정 후  “그동안 골프 대회가 너무 그리웠는데 이번에 우승할 수 있어서 감격적”이라고 말했다.
버거는 이날 4언더파 66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와 공동 선두(15언더파 265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대니얼 버거. [AP=연합뉴스]

 

1 타차 선두로 출발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막판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17번 홀에서 1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쇼플리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라이슨 디섐보,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과 공동 3위(14언더파 266타)로 마쳤다.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친 패트릭 리드(미국)는 이날 3타를 더 줄여 버바 왓슨(미국)과 공동 7위(13언더파 267타)였고, 개리 우들랜드(미국)는 9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임성재(22)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서 순위를 5계단 끌어올려 공동 10위(11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첫 홀 버디에 이어 3번 홀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타수를 줄여나갔으나 14번 홀 버디 이후로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오버파 71타를 쳐서 조던 스피스, J.T.포스턴(이상 미국)에 임성재와 함께 공동 10위로 마쳤다. 이로써 임성재의 페덱스컵 랭킹은 그대로 선두를 지켰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 골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74타로 부진한 성적을 내서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32위(6언더파 274타)에 그쳤다.
안병훈(29)은 4오버파 74타를 쳐 12계단이나 내려앉아 공동 60위(1오버파 281타)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PGA투어는 이번 주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턴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로 장소를 옮겨 RBC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로 이어간다. 타이거 우즈는 없지만 세계 골프랭킹 1위에서 5위까지 모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