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1위…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제치고 '아시안 톱 랭커'
임성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1위…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제치고 '아시안 톱 랭커'
  • 김대진
  • 승인 2020.06.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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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로는 2012년 최경주 이후 7년 6개월 만에 아시아 1위
혼다 클래식 FR 18번홀에서 경기를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를 건네는 임성재(사진:게티이미지-맷 설리반)
혼다 클래식 FR 18번홀에서 경기를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를 건네는 임성재(사진:게티이미지-맷 설리반)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임성재(22)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1위에 오르며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를 제치고 아시안 톱 랭커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3월 23위에서 두 계단 오른 21위가 됐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3월 이후 묶였다가 1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가 끝난 후 다시 산정됐다.
임성재는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역대 자신의 개인 최고 랭킹인 2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임성재는 3월까지 22위였던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28)를 23위로 제치고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에 올랐다.
2019년 10월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  대회에서 12번홀 러프를 탈출하는 일본의 히데키 마쓰야마
2019년 10월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 대회에서 12번홀 러프를 탈출하는 일본의 히데키 마쓰야마.(사진:CJ그룹)

찰스 슈왑 챌린지에 참가하지 않은 마쓰야마는 2013년 6월부터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를 유지하다가 7년 만에 임성재에게 자리를 내줬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초 최경주(50), 양용은(48), 김경태(34) 등이 아시아 국적 선수 최고 랭킹에 오른 적 있다.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이후 2012년 11월 말까지 '아시아 톱 랭커'를 유지했었다.
 
 
2012년 12월 초 랭킹에서 후지타 히로유키(일본)가 최경주를 앞섰고 2013년 5월에는 통차이 짜이디(태국)가 약 한 달 정도 아시아 국적 최고 랭킹에 올랐다. 2013년 6월 이후로는 마쓰야마가 7년간 아시아 1위를 지켜왔다.
2019년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는 최경주
2019년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는 최경주(사진:CJ그룹)

 

2019년 5월과 10월에 한국 교포인 케빈 나(나상욱. 미국)가 마쓰야마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던 기간이 총 4주간 있었지만 케빈 나의 국적은 아시아가 아닌 미국이다.
2017년 8월 이후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마쓰야마는 올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대회가 코로나19 때문에 1라운드만 마치고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는 올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1위, 3위, 10위 등 모두 '톱10' 성적을 내며 세계 랭킹 20위 벽 돌파도 눈앞에 뒀다.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의 세계 랭킹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은 마쓰야마가 2017년에 달성한 2위다. 최경주는 2008년에 5위까지 오른 바 있다.
 
한편 15일 발표된 세계 랭킹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이 1, 2위를 지켰고 저스틴 토머스가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3위였던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는 4위로 내려앉았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13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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