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피서’와 ‘골프’를 한 번에!
가족과 함께 리조트로 떠나는 골프여행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본격 여름 시즌이 시작됐다. 모처럼 다가운 휴가철, 가족 혹은 연인들은 함께 편안하고 여유로울 수 있는 피서 계획을 짜보지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골프를 좋아하는 골프마니아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런 때일수록 골프는 물론, 다양하고 이색적이며 색다른 느낌을 안겨주는 각종시설들과 행사들이 가득해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골프 리조트로 휴가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 때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철을 맞아 갈수록 종합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국내 주요 골프 리조트들에 대해 알아봤다.  
 


웰리힐리파크

신안그룹이 현대성우리조트와 오스타CC를 한 가족으로 맞이하며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웰리힐리파크는 ‘좋다’는 의미의 ‘Well’과 자연을 상징하는 ‘Hill’, 여기에 치유를 의미하는 ‘Healing’을 결합한 것으로, 아름다운 자연에서 즐기는 다양한 즐거움을 경쾌한 청감과 즐거운 리듬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웰리힐리파크는 온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 명장이 설계한 코스

오스타CC에서 웰리힐리CC로 이름을 바꾼 웰리힐리파크의 골프장은 청정지역인 강원도 횡성 고원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골프설계의 세계적인 명장 로버트 트렌스 존스 주니어(Robert Trent Jones Jr)의 설계로 조성됐으며, 실력에 상관없이 모든 골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수준의 균형잡힌 코스로 유명하다.
 

36홀로 조성된 웰리힐리 골프코스는 서로 다른 분위기와 지형적인 특성을 가진 2개의 18홀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산자락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분지 형태의 남코스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고려하여 조화롭게 배치했으며, 북코스는 남코스와 대조적으로 클럽하우스부터 울창한 자연림의 계곡을 따라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루프형태의 코스로 조성됐다.
 

슬로프를 활용한 또 하나의 재미

퍼블릭골프장은 스키장 슬로프의 특색을 살려 설계한 총 연장 2,844m, 10홀 38타(파3 3홀, 파4 6홀, 파5 1홀)의 전략적 산악형 코스로 도전의 매력과 플레이의 즐거움을 배가 시킬 수 있는 코스다. 특히 마지막 10번홀은 Par 5홀의 최장 코스 내리막 홀로 장타자들에게는 최종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도전적인 홀로 설계됐다. 비교적 경사와 기복이 많지만 오르막 내리막 홀을 번갈아 플레이하는 자연 친화적인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주중에 한해 2인 이상이면 플레이가 가능하며, 매년 여름시즌에는 코스 내 조명 설치로 야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운영해 또 다른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다양한 놀거리 후 즐기는 바비큐 파티

콘도미니엄 객실시설의 꾸준한 리모델링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웰리힐리파크 리조트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갖추고 있다. 온·오프로드 카트, 짚라인, 서바이벌게임장, 사륜오토바이, 사계절 썰매, 에어볼, 범퍼카, 미니바이킹 등 다이내믹하고 버라이어티한 놀거리는 물론 수영장과 볼링장 등 다양한 레저시설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야외무대 앞 광장에서 열리는 바비큐 파티와 함께 2층 테라스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셀프바비큐 역시 방문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위치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고원로 451
문의 : 1544-8833
 

하이원리조트

여름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고원(高原)형 리조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국내 최고 높이(해발 1,137m)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는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철 피서장소로 적격이다. 상쾌하고 깨끗한 공기, 그림 같은 풍경이 있는 곳, 지친 몸을 재충전해줄 진정한 휴(休)가 있는 하이원으로 떠나보자.



 

쾌적하고 시원한 라운드

국내 최고 높이(해발 1,137m)에 위치해 ‘하늘아래 첫 번째 골프장’으로 불리는 하이원CC는 한여름에도 섭씨 25도를 넘지 않는 쾌적한 날씨에 라운드가 가능하며, 기압의 영향을 적게 받아 평균 비거리보다 한 클럽은 더 보낼 수 있어 기분 좋은 스윙이 가능하다.
 

‘마운틴’과 ‘밸리’ 두 코스 곳곳에서 만나는 10개소의 연못, 총연장 640m의 2개의 시냇물줄기, 난이도별로 배치한 64개의 벙커, 페어웨이 주변의 인공암석정원 등은 라운드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여기에 데크형 산책로, 숲속 조각공원 등을 통해 골프장 전체를 화사하고 아늑한 정원 분위기로 가꿔 쾌적하고 시원한 하이킹 코스를 누비는 듯한 봄나들이 느낌을 선사한다.
 

여행컨셉에 따라 선택하는 재미

총 1,827개의 객실을 보유한 하이원리조트는 호텔, 콘도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자랑한다.
 

연인끼리, 부부끼리 낭만적이면서도 화려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강원랜드호텔 또는 컨벤션호텔을 추천한다. 호수공원에서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밤마다 동양 최대의 멀티미디어 음악분수의 공연이 진행돼 화려함과 신비함을 선사한다. 가족, 친구와 신나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취사가 가능하고 거실도 있는 하이원콘도를 추천한다. 52.5㎡부터 330㎡까지 다양한 크기의 객실을 구비해 놓았다.
 

유럽의 마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마운틴콘도도 인기가 좋다. 정원에 나오면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야외 풀인 하늘샘, 바다샘도 만날 수 있다.
 

야생화로 가득한 트레킹 코스

백운산 일대 탄광길을 새롭게 탈바꿈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운치 있는 트레킹 코스로 조성한 ‘하늘길’은 하이원의 또 다른 자랑이다. 총 10여 개의 코스를 갖추고 있어 자신의 체력에 맞게 길을 선택하면 된다. 짧게는 15분짜리 산책 코스에서 길게는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산 코스까지 마련돼 가벼운 산책과 산행의 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하늘길을 걷는게 힘들다면, 곤돌라를 이용해 조금은 편하게 산세를 즐길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스키장)의 정상에 있는 마운틴탑으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겨울에는 눈으로 가득했던 스키장에서 야생화로 가득찬 슬로프를 구경할 수 있다.
 

위치 : 강원도 정선군 고원읍 고한7길 399
문의 : 1588-7789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도 평창의 해발 700m 위에 알파인 스타일로 지어진 한국 최고의 사계절 리조트 알펜시아는 ‘환상적인 아시아의 알프스’라는 이름의 의미대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려 건강한 삶을 위한 휴식처로 조성됐다. 태백산맥의 기운으로 둘러싸인 대자연에서 삶을 재충전하고, 대관령의 자연 생태를 한 눈에 바라보며 내면까지 정화할 수 있다.





격조 있는 세계 수준의 골프장

알펜시아의 모든 골프 코스는 광활한 자연 지형의 특성을 살려 국제프로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거리가 길고 다이내믹하게 설계되어 골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인 알펜시아 트룬CC는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의 설계로 조성되었으며, 드라마 ‘로열패밀리’의 촬영지로 골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18홀 정규 코스 구성을 갖추고 있는 알펜시아 700GC는 퍼블릭 골프장임에도 회원제 골프장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골프 코스다. 특히, 세계 명문 골프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레플리카 코스 구성을 갖추고 있다.

차별화된 최고급 숙박시설

호텔리조트 빌리지 지구인 알펜시아 타운은 각각 차별화된 컨셉으로 이뤄진 3개의 최고급 숙박시설이 위치해있다. 국내 3번째 인터컨티넨탈 호텔인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와 연계돼 비즈니스를 하며 가족과 함께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 그리고 대관령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동화 속 그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콘도미니엄 ‘홀리데이 인 & 스위트 알펜시아 평창’이 바로 그 것이다. 또한 다양한 놀이시설, 쇼핑가 등으로 구성돼있어 놀거리,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완벽한 구조로 구성돼있다.
 

특별한 즐거움이 무궁무진

열대 아일랜드 컨셉의 워터파크 오션 700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2,500명 수용)로 다양한 최첨단 물놀이 시설을 완비하고 있으며, 노천탕, 바데풀, 사우나 등의 스파 시설도 있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물놀이를 보장한다.
 

봄, 여름, 가을에 즐길 수 있는 1인용 롤러코스터인 알파인코스터는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꼭 타봐야 할 놀이기구 중 하나다. 스스로 속도조절이 가능하고 한눈에 알펜시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연인이나 아이와 함께 탑승도 가능해 추억 만들기로는 제격이다.
 

또한 계절마다 다른 옷을 갈아입는 ‘알펜시아 야생화 정원’, 유기농 채소 농장 ‘남새푸새’, 치즈체험장 ‘치즈스토리’, 신비한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거울미로’ 외에도 다양한 체험이 가득하다. 특히, 알펜시아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스키점핑타워에 올라가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이곳은, 전망대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아름다운 대관령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문의 : 033-33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