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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4번타자’의 WBC 최연소 3홈런

 
(사진 AFP/BBNews)

일본 야구대표팀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진출하며 두번 환호했다.

일본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2라운드 3차전에서 이스라엘을 8-3으로 꺾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이어지는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1라운드 이후 6전 전승을 거둔 일본은 이제 2006, 2009년에 이어 3번째 WBC 우승을 노린다.

일본 언론도 뜨겁게 답하고 있다. 팀이 미국행을 일단 이뤘을 뿐 아니라 대표팀의 새로운 4번타자까지 찾아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일본 대표팀의 4번타자는, 1991년 11월26일생으로 만 나이로 아직 25살인 쓰쓰고 요시모토(요코하마). 쓰쓰고는 2라운드 최종전인 이스라엘을 상대로도 0-0이던 6회 상대투수 딜런 액셀로드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쳐내며 이번 대회 3호 홈런을 기록했는데, 일본 언론은 그 내용을 집중 부각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니칸스포츠’는 16일 인터넷판에서 “쓰쓰고가 WBC 사상 단일 대회 최연소 3홈런을 쳤다”며 의미 부여를 했다. 그에 따르면 WBC에서 단일 대회 3홈런 이상을 때린 선수는 19명에 이르는데, 그들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는 것이다.

쓰쓰고는 2010년 요코하마에 입단한 거포로, 요미우리-뉴욕 양키스에서 뛴 마쓰이 히데키를 따라갈 대형 좌타자로 조명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타율 0.322에 44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던 2015년 프리미어12부터 4번타자로 떠올랐는데 이번 대회 비로소 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