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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김지영2, KLPGA 첫 우승 감격

 [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FR] 김지영, KLPGA 첫 우승 감격
 
김지영2가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수원CC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지영은 "지난해 두 차례 연장전 패배와 신인왕을 놓친 아쉬움을 한꺼번에 씻어냈다"며 기뻐했다. 투어 대회 36번째 만에 챔피언의 대열에 합류한 김지영은 "올해는 3승이 목표"라며 "작년에는 신인왕을 놓쳤지만 올해는 2년차 중에서 1등을 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을 받은 김지영은 상금순위 7위(1억5천976만원)로 올라섰다. 

18번 홀에서 김지영은 2m 오르막 파퍼트를 놓쳤다. 1타차 우승이었지만 김지영은 시무룩한 표정이었다. 
그린 밖에서 "너 우승했어"라고 누군가 외치자 어리둥절하던 김지영은 우승이 확정됐다는 말에 그제야 캐디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김지영은 "파퍼트를 꼭 넣어야 우승하는 줄 알았다. 그걸 놓쳐서 연장전을 가야 하는 줄로 알았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지현, 김자영, 김지현 등 3명이 김지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최혜정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이미림은 공동 7위(8언더파 208타)에 올라 체면을 지켰다. 

상금순위 1, 2위 김해림과 이정은6는 나란히 공동 23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지만 상금 1, 2위는 그대로 지켰다. 둘은 올해 처음 톱10 밖으로 밀렸다. 

교생실습 중에 대회에 참가한 김효주는 공동 31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