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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루타新·15년 연속 100안타 등 대기록 쏟아낸다

 '은퇴 투어' 이승엽, 2루타新·15년 연속 100안타 등 대기록 쏟아낸다

현역 은퇴를 앞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대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KBO리그에 수 차례 큰 족적을 남기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승엽은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 15년 연속 100안타, 4년 연속 2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로 23년차 이승엽은 일본에서 뛴 8시즌(2004~2011)을 제외하고 KBO리그에서 통산 15시즌을 뛰며 455 2루타를 때려냈다. 향후 2루타 4개 더 추가할 경우 양준혁을 제치고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그리고 이승엽은 데뷔 첫해(1995년) 104안타를 달성하는 등 15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1997년 최다 안타 1위(170개)에 오르기도. 7일 현재 96안타를 기록중인 이승엽이 4안타를 추가한다면 양준혁, 박한이에 이어 역대 3번째 15년 연속 100안타 주인공이 된다. 

이승엽의 4년 연속 20홈런 달성 또한 가시권에 들어왔다. 2014년 32차례 대포를 쏘아 올리며 역대 최고령 30홈런 고지를 밟은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7일 현재 17홈런을 기록중인 이승엽은 3차례 더 거포 본능을 발휘한다면 역대 18번째 4년 연속 20홈런의 주인공에 등극한다. 

이제부터 이승엽의 은퇴가 직접 피부로 와 닿게 된다. 이승엽의 은퇴 투어가 오는 11일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전 구장에서 실시된다. 은퇴 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홈은 물론 원정 구장에서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그간의 위업에 대해 박수를 받으며 '아름다운 퇴장'을 기념하는 행사.

각 구장의 홈 구단이 타 구단 선수의 명예로운 퇴장을 기념하며 마련해주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다.
 
KBO 리그에서 은퇴투어를 치르는 선수는 이승엽이 최초다. KBO와 10개 구단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이승엽이 KBO 리그 첫 은퇴투어의 주인공이 되는 것에 대해 의견을 함께 하고 각 구단 별로 그를 위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승엽의 은퇴 투어는 각 구단 별로 삼성의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진행된다.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은퇴투어를 시작하는 이승엽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내달 1일 SK행복드림구장 3일 잠실구장(두산), 8일 사직구장,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그리고 15일 마산구장에서 원정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LG와의 원정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가 있어 재편성된 이후 결정되며 은퇴 투어의 마지막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수많은 홈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대구 일정 역시 추후 확정되며 은퇴투어로 예정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에는 추후 재편성되는 마지막 경기로 연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