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상권 기자 | 경기도가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도로 배수시설과 지하차도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특정감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작년 오송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사고로 인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지난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감사 대상은 2010년 이후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총 96건의 침수 사고를 바탕으로 302곳의 지하차도 중에서 24곳과 침수우려지역 51개소 중 12개소를 선별해 진행했다. 전기, 도로, 안전 등의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가진 도민감사관 4명이 감사반에 편성돼 지하차도 배수 설비와 침수우려지역 내 빗물받이의 관리상태를 표본 점검했다. 감사 결과 각 시군은 장마철 재해에 대비해 지하차도 배수 설비의 관리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펌프설비 고장, 수위계 이중화 미흡, 빗물받이 관리 소홀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구체적으로 과천시 남태령지하차도, 안양시 평촌지하차도, 안산시 초지역지하차도와 신길지하차도의 배수펌프 일부가 고장나 있었고, 김포시 운양지하차도 등 42곳은 수위계가 하나만 설치돼 있어 수위계 오작동시 지하차도가 침수될 우려가 있었다. 또 침수우려지역 12개소 내 빗물받이 1
지이코노미 이상권 기자 | 경기도 내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19%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이 2024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50만 7천여 호에 대한 가격을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각 시·군에서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택가격을 조사·산정한 뒤 주택소유자의 의견청취 및 시·군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각 시장·군수가 결정·공시한 가격이다. 2024년 전국 평균 개별주택가격은 0.64% 상승했으며, 경기도의 개별주택가격은 1.19%로 17개 광역시·도 중 상승률은 1위다. 2024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 방안(’23년 11.21. 발표)에 따라 2024년 현실화율도 동결(’20년 수준 53.5%)되면서 시군별 공시가격은 지역별 상황에 따른 상승, 하락은 있으나 전반적인 변동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용인시 처인구로 도시개발사업 및 국가산업단지 등 개발사업 추진으로 평균 3.98% 상승했으며, 동두천시가 0.8% 하락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
지이코노미 이상권 기자 | 전 세계 주요수출거점 14개국에 19개 사무소가 운영 중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024년 1분기 GBC 실적이 전년 대비 22.9% 증가한 역대 최고인 3000만불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GBC LA는 1300만불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고, 러시아 모스크바(400만불), 중국 충칭(370만불)등이 뒤를 이었다. 2005년 인도 뭄바이에 처음 문을 연 GBC는 경기도의 수출전진기지로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수출거점 14개국에 19개 사무소가 운영 중이다.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마케팅 인프라 제공 및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무료 화상 수출상담 서비스 및 현지 전시회 G-FAIR 등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GBC LA에서는 배터리 제조 장비기업 H사(용인시)가 미국 내 배터리 관련 산업 정보와 유망 바이어 명단을 확보하면서 1천만불의 수출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GBC LA의 성과는 작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1,300만불을 기록했다. GBC 방콕은 다양한 수출 품목의 지원을 통해 실적이 대폭
화성=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화성시는 30일 우정읍 고온항에서 '화성 고온항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을 열고 해양생태힐링마을로 새롭게 태어남을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송옥주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주요 기관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 행사를 열고 어촌뉴딜사업 경과보고와 해양생태힐링마을로 탈바꿈한 고온항과 고온리 마을을 직접 살펴봤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화성시 백미항, 고온항, 국화항을 포함 전국 300곳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하여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하는 사업이다. 화성시 고온항 어촌뉴딜사업은 2020년부터 4년간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93억원이 투입되어 어촌·어항 다변화를 위한 시설 등을 확충했다. 시는 해양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쿠니평화마당 조성 △다목적지원센터 △공동작업장 신축 등으로 어민 및 주민들이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어촌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SW사업인 지역역량강화 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컨설팅을 시행하여 고온리 특화 먹거리들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킹’이라 불린 사나이 아놀드 파머(The King Arnold Palmer). 갤러리들은 아놀드를 보기 위해 골프장으로 모여들었다.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섞여 있었다. ‘아니의 군대’ 라고 불렸던 그의 추종자들은 그전에는 볼 수 없었던 큰 규모였으며 언제까지나 ‘킹’ 아놀드 파머에게 충성을 바치는 군대였다. 그의 군대는 그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도 신음과 함성만으로 하나가 되어 울고 웃었다. 이처럼 아놀드는 골프를 메이저 스포츠로 만들었고, 그렇게 탄생한 킹은 오늘날까지도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인생의 전환점, 1954년 US 아마추어 챔피언 대학을 자퇴한 아놀드는 지인의 도움으로 페인트 세일즈맨 일을 시작했지만, 프로골퍼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골프의 세계로 돌아온다. 아놀드가 살아날 길을 US 아마추어와 같은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고 프로로 전향하는 방법뿐이었다. 1954년 8월,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이 디트로이트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었다. 미국과 캐나 다의 이름 있는 아마추어 강자들이 모두 모였는데, 과거의 US 아마추어 챔피언들까지 모두 참가했다. 아놀드는 첫 매치부터 다섯 번째 매치까지 연승을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에밀 아자르이자 로맹 가리의 소설 '자기 앞의 생'은 결국 하나의 주제 의식으로 귀결한다. 바로 '사랑해야 한다'다. 비연애도 힙 하다고 말하는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대다. 비혼을 바라는 이들은 결국 자웅동체로의 진화를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7명까지 떨어졌다. 전시 상황보다 낮은 출산율에 대한 착잡함이 도무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몇몇 전문가와 매체는 선진국으로 향하는 좋은 현상이라는 무책임한 말을 내뱉기도 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선진국 중 하나인 미국의 출산율은 무려 1.6명이다. 이마저도 역대 최저수치다. 혐오 때문에 고독을 선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결정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생에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 이른바 '자기 앞의 생'이다. 타의에 의한 고독은 생에 독이 될 수밖에 없다. 혼자 남은 넓은 세상에 목적은 흐려지고, 노쇠할수록 정신마저 망가지기 때문이다. 결혼을 부정하고, 연애를 기피 하는 것을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그 적막 속의 세계는 고독한 터널일 뿐이다. 비혼에 대한 진정한 의미란, 자기혐오와 불신이 가득한 고독으로 찬 자학일 뿐이다. 실제 비혼을 선택한 많은
수원=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수원시의 시민협의체가 중심이 돼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성인 페스티벌 관련 갈등’ 등을 주제로 공론화를 추진한다. 수원시는 3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협의체 관계자들이 모여 제2차 성인페스티벌 관련 현안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수원시민단체협의회, 수원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수원시학원연합회, (사)학교폭력예방위원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와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서부경찰서, 수원남부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인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찬반 의견이 있는데, 공론화를 추진해 시민 의견을 들어보자”고 제안하면서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재준 시장은 “여러분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성인페스티벌 반대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청원인 5만 명을 달성하고, 관련 위원회에 회부됐다”며 “성인 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찬반 논란이 치열한데, 여러분께서 요청하신 대로 공식협의체를 만들고 시민이 주도하는 공론화장을 마련해 다양한 의견 들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가 나서서 공론화를 추진한다
오랜만에 약속이 있어 시내 한복판의 커피숍에 갔더니 옆에 있는 아가씨 둘이 서로 눈짓을 하며 “야! 여기만 해도 시골이다.”하는 것이다. 순간 ‘어? 뭐야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이야?’하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의 말대로 이젠 우리 나이에 갈 곳이 많지 않다. 천지가 다 젊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고 간혹 가는 흔하디흔한 커피숍에도 손님 중 우리 일행이 가장 나이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친구 중 하나가 “야 이젠 우리가 이런데 오는 것도 민폐인 거 같다. 주변 눈치 보여서 다방을 찾아야 할 것 같아.” “내가 아예 7080이 가는 곳을 차릴까?” 하는 지인도 있었다. 내가 20대에 60대의 모습은 상상도 안 했으니 젊은 사람들이 보는 우리 모습도 이해는 간다. 할머니께서 첫사랑 얘기를 하시면 할머니에게도 첫사랑이 있었나 싶었다. 허리 32인 옆집 아줌마가 과거 허리가 23이었다는 것도 믿지 않았다. 아줌마들에게는 처녀시절이 없었을 거 같았다. 어느새 나이가 60이 넘고 보니 그때의 20대가 생각이 나서 피식 웃음이 나온다. 누가 나이 얘기를 하면 “저도 한 살부터 시작했거든요?”하고 웃는데 왜 이렇게 세월이 빠른지 모르겠다. 아가씨들은 절대로 아줌마가 안 될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신안군 도초면 수국정원 잔디광장에서 섬 간재미축제가 지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제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신안 1004섬의 수산물 홍보와 판매 촉진, 지역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도초 주민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권학윤)가 주최했다. 첫째 날은 4월의 화창한 날씨 속에 개막식과 부대 행사가 열렸고, 다음 날은 강우와 바람을 동반한 궂은 날씨에도 2천여 명의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도초면 여성단체협의회는 도초면 특산먹거리인 간재미회무침 홍보를 위해 판매장을 운영하고 수산물로 만든 빵도 같이 판매했다. 이 단체는 도초면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한 것은 축제추진위원회에서 판매한 수익금 500만 원을 신안군 장학재단에 기탁 결정한 것이다. 축제의 성공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위원회의 결정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어, 멋과 맛이 풍부한 신안의 아름다움처럼 미담이 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내년에는 3월 말 또는 4월 초 도초면 화도항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더 많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지난 27일, 아프리카 감비아 농업부 차관(Dr. Mod Secka)은 신안군의 물 부족 극복 사례 청취와 선진 물관리 비법을 배우기 위해 신안군을 방문, 자은면 용소저수지를 포함한 여러 물관리 시설을 견학했다. 감비아는 아프리카의 남해안에 있는 국가로 해안가에 인접한 평야의 농작물이 바닷물에 의한 염해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원조 사업에도 물관리 기술에 실패한 감비아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 중인 ‘아프리카 K-rise 벨트 사업 관계자 초청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의 물관리 기술을 요청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섬 지역에서 소규모 물관리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신안군을 소개해 이번 감비아 농업부 차관이 신안군을 방문하게 되었다. 모드 세카 감비아 농업부 차관 일행은 신안군의 농업용 저수지와 관계시설을 견학하고 큰 감동을 받았으며, “감비아도 유사한 저장시설과 농업용 수로 등 부대 시설들을 도입할 것을 희망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차관 일행은 방문 기간 중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에서 개최된 신안김밥페스타에 참석해 한국의 김밥 문화를 체험하고 즐겼다. “그동안 여러 차례 방문한 한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