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쯔엉(강원)과 함께 베트남 현지에서 올스타전을 치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7월 29일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국립경기장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2017 K리그 올스타전'을 치른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오는 8월 제29회 동남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발팀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다. K리그 클래식 강원FC에서 활약하는 쯔엉이 포함돼 자국 축구팬 앞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경기 시간과 교체 선수 수를 비롯한 경기 진행방식과 K리그 올스타팀 선수단 선발 방식 등 세부 계획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올스타전을 계기로 K리그의 브랜드를 국제무대에 널리 알리고 축구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뜨거운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장기적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희정(40)은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할머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손자의 꿈을 응원했다. 특급 유망주가 아니었던 주희정이 이를 악물었던 힘도, 고려대를 중퇴하고 프로에 뛰어든 이유도 할머니였다.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게 효도하겠다는 의지로 힘든 순간을 이겨냈다.2002년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주희정은 늘 할머니와 함께 뛰었다. 경기 전 늘 할머니에게 "오늘도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주희정은 프로에서만 20시즌을 뛴 뒤 은퇴를 선언했다.KBL 최고의 가드로 성장한 최고의 손자였지만, 늘 할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이었다.주희정은 18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정말 어렵고, 아프신 가운데 손자 하나 잘 키우기 위해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다. 효도다운 효도를 못해드린 것 같아 죽을 때까지 가슴이 아플 것 같다"면서 "할머니를 늘 생각한다. 매 경기 마음 속으로 이기게 해달라고, 도와달라고 빌었다. 잘 해드린 게 없는데 마음 속으로 이기게 해달라고 빈 것 자체도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어 "늘 보고 싶다. 이제는 할머니 얼굴조차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매일 보고 싶고, 매 경기 기도를
프로농구 서울 SK 주장이자 간판 스타 김선형(29 · 186cm)가 5월의 신부를 맞는다. SK는 22일 "김선형이 오는 27일 2살 연하 석해지 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김선형은 지난 3월 서울 삼성과 홈 경기 승리를 이끈 뒤 예비 신부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한 바 있다. 김선형과 석해지 커플은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기도 용인에서 신혼집을 꾸린다.
이정현(30)이 KCC 유니폼을 입는다.KBL은 23일 "이정현이 KCC와 보수 총액 9억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이로써 이정현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이적한 문태영의 보수 총액 8억3000만원을 넘어 KBL 통산 최고 보수를 기록했다. KCC는 이정현을 포함한 보호선수 4명 외 1명의 선수와 함께 지난 시즌 이정현의 보수(3억6000만원)의 50%, 또는 지난 시즌 보수의 200%(7억2000만원)을 내줘야 한다. 선택권은 KGC에 있다.이정현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5.28점(국내 1위) 5.0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세근과 MVP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 MVP는 놓쳤다.KGC도 7억5000만원을 제시하며 이정현을 잡으려 했지만, FA 시장에 나왔다. 이정현의 합류로 KCC는 단숨에 우승 후보 전력을 갖추게 됐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 하승진, 전태풍에 MIP 송교창이 있다. 여기에 안드레 에밋도 재계약 가능성이 큰 상태다.
르브론 제임스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넘어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제임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35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135-102 승리를 이끌었다.제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5,987점을 기록한 마이클 조던에 28점차 뒤진 역대 2위에 올라있었다.35점을 추가한 제임스는 플레이오프 통산 5,995점을 기록해 조던을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 자리로 올라섰다.◇NBA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 순위1. 르브론 제임스 - 5,995점2. 마이클 조던 - 5,987점3. 카림 압둘자바 - 5,762점4. 코비 브라이언트 - 5,640점5. 샤킬 오닐 - 5,250점6. 팀 던컨 - 5,172점7. 칼 말론 - 4,761점8. 제리 웨스트 - 4,457점9. 토니 파커 - 4,012점10. 래리 버드 - 3,897점
2016~2017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사니가 해설자로 코트에 돌아온다. SBS 스포츠는 29일 김사니가 현대건설 감독으로 복귀한 이도희 전 해설위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017-2018시즌부터 여자배구 해설을 맡는다고 밝혔다.1999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사니는 이후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등에서 뛰며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세터로 활약했다. 김사니는 2014-2015시즌에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3차례나 V리그 세터상을 받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또 여자배구 사상 처음으로 1만 세트 출전 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하며 IBK기업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시즌을 마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김사니 해설위원은 "올림픽 당시 잠시 객원해설을 하며 방송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고 해설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 텍사스)가 멀티히트와 타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MLB)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 시각) 미국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2루타를 포함해 두 차례 적시타를 때려내며 출루와 함께 해결사의 면모도 과시했다. 특히 추신수는 한국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통산 20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05년 5월 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첫 안타를 때려낸 이후 12년여 만이다.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5푼2리에서 2할5푼7리(136타수 35안타)로 올렸다. 21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7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었다. 5회 통렬한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1-2로 뒤진 2사 1루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최고 우완 릭 포셀로를 두들겼다. 시속 139km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구장 명물인 11m의 그린몬스터 상단을 맞힌 큼직한 타구였다. 아쉽게 1m 정도 차이로 홈런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장타로 추신수는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면서
프로야구 역대 최다 한국시리즈(KS) 우승과 최다승 감독도, 야구의 신도 만년 하위팀의 구세주는 아니었다. 과연 이제 어느 감독이 날개 꺾인 '독수리 군단'의 비상을 이끌 것인가. '야신' 김성근 감독이 결국 한화를 떠났다. 김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를 찾아 마지막 선수단 미팅을 연 뒤 총총히 구장을 떠났다. 한 팬으로부터 받은 장미꽃 세 송이를 든 채였다. '김성근 사단'인 김광수, 계형철 코치도 구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 감독은 2014년 10월 28일 한화의 제 10대 사령탑에 올랐다. 예전 태평양, 쌍방울, LG에서 보인 약팀의 강팀화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된 김 감독은 한화 보살팬들의 수양을 끝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SK에서 3번이나 KS 우승을 이끈 야신도 한화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한 채 옷을 벗었다. 물론 박종훈 신임 단장과 불화가 적잖은 사퇴 요인이 됐지만 지난 2년 동안의 성적이 납득할 만큼 좋았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었다. 이에 앞선 한화 사령탑은 김 감독보다 더한 경력의 소유자였다. 해태(현 KIA)에서 9번, 삼성에서 1번의 KS 우승을 일군 김응용 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오승환이 아닌 류현진이 세이브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불펜투수로 처음 등판한 류현진이 마지막 4이닝을 책임지며 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라 4이닝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다저스는 7-3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에게는 '멀티이닝 세이브'가 기록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1호 세이브다.류현진이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무려 11년만에 처음이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한 프로 첫 시즌에 1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KBO 리그 NC 다이노스의 퓨처스리그 구단인 고양 다이노스가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퓨처스리그 누적 유료관중 2만명을 돌파했다. 고양 다이노스는 2015년 경기도 고양시에 자리를 잡은지 3년만에 유료관중 2만명을 넘어섰다.28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만번째 관중의 행운을 차지한 안익희(8) 어린이는 1회말이 끝나고 가족들과 함께 관중석에서 열린 깜짝 파티에서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로부터 유니폼, 모자, 바이네르 구두 상품권을 비롯해 시구, 선수 식당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까지 다채로운 선물을 받았다. 유료 관중수 2만은 퓨처스리그도 팬과 지역의 사랑 속에서 자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숫자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퓨처스리그는 비주전급 선수를 육성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그래서 명칭도 1군의 하위개념인 2군으로 부르는 것이 더 익숙한 퓨처스리그였다.그러나 고양 다이노스의 선택은 팬과 함께 지역과 함께라는 발상의 전환이었다. 우리동네 야구단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야구장을 시끌벅적한 동네잔치 같은 분위기로 만들었다. 주말 공휴일 홈경기는 ‘특별홈경기’로 지정해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최성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