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 농업기술원(청도복숭아연구소)은 복숭아 수확 후 부패과 발생을 경감하는 선도유지 특허기술을 미생물 제어 장치 생산 기업인 푸르고팜에 통상실시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복숭아는 전형적인 호흡급등형(클라이멕터릭) 과일로서 상온에서 호흡이 급격하게 증가해 쉽게 물러져 부패가 빠르게 진행됐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이번에 개발한 선도유지 기술은 복숭아 품종별 부패과율 20~40% 감소, 선도유지 2~4일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패과 발생 경감에 효과가 있는 선도유지 특허기술은 복숭아 수확 후 이산화염소 저농도 지속처리제(0.1ppmV이하)를 복숭아상자의 난좌 밑에 넣은 후 그 상자를 밀폐 공간에 넣고 이산화염소 5~15ppmV, 3시간 전처리*하는 기술이다. *기본 반응이나 가공에 앞서 화학적ㆍ물리적 작용을 가하여 예비적으로 하는 처리 전처리 농도와 시간은 복숭아 품종별, 숙기 상태, 처리 공간과 규모 등에 따라 조절이 필요하다. 수확한 복숭아를 고농도 이산화염소로 한번 전처리한 후 유통 중에는 상자 내 저농도 지속처리제가 작용하기 때문에 부패과 발생을 현저히 줄이고, 선도유지 기간도 연장할 수 있었다. 기술이전 업체인 푸르고팜(김종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25일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복숭아 신품종 ‘금빛대명’의 통상 실시권을 지역 6개 종묘업체에 이전하고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상실시를 통한 총 판매 예정수량은 5만800주(169ha)로, 2022년 4800주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7년 동안 총 5만800주를 보급할 방침이다. 계약을 체결한 종묘업체는 경주의 풍진생산농원, 경산의 삼성농원, 경복육종농원, 동백농원, 김천의 직지농원, 금릉농원으로 올해부터 재배농가에 ‘금빛대명’을 보급할 예정이다. ※ 통상실시권 이전 : 품종보호권자(경상북도)로부터 육성품종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종묘업체나 농업인단체로 양도함 금빛대명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된 첫 중생종 황도 품종으로 지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됐다. 숙기 8월 중순, 과중 450g, 당도 14브릭스 이상으로 과실 품질 특성이 우수하고 외관이 수려한 고당도 대과형 품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보구력(저장된 제품의 보존기간)이 우수해 쉽게 물러지지 않고 후숙되면 과즙이 많고 달콤한 향과 맛이 풍부해져 동남아 수출용으로도 유망한 품종이다. 청도복숭아연
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화순 특산물인 복숭아 수확이 한창이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에서 주로 재배되는 복숭아 품종은 경봉으로 중만생종의 대과종 백도 복숭아다. 경봉은 복숭아 특유의 선분홍 색으로 당도가 13Brix로 좋고, 경도(단단한 정도)가 높아 보관 기간이 길어 택배 거래에 유리하다. 경봉은 경도가 높아 ‘딱딱한 복숭아’를 의미하는 ‘딱복’으로 불린다. 하지만, 내한성이 약해 남부 이외 지역에서는 재배가 어려워 화순군 주력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3월 따뜻한 기온으로 개화 시기가 앞당겨져 수확이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졌다. 장마 기간이 짧고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증가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복숭아 재배 농업인에 따르면, 상등품 복숭아의 경우 4만 원 이상(4.5kg 상자)에 거래되고 직거래가 대부분이다. 올해는 동해로 인해 수량이 줄었지만, 품질이 좋고 당도가 높아 주문이 밀려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복숭아 숙기 판단, 보관 중 관리, 비파괴 당도 측정 등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