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고양시 선인장다육식물 재배 농가 6곳을 대상으로 고온기 재배 환경 개선을 위한 '제트 팬과 원심가습기 설치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방법은 기존 환기팬보다 설치비용은 더 들지만 온도를 더 효과적으로 내릴 수 있어 농가 재배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 환기팬을 제트 팬과 원심가습기로 교체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시설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게 핵심이다. 제트 팬은 벤츄리 원리를 이용해 원통이 좁아지는 구간을 통과한 공기가 빠르게 직진하면서 20~30m까지 멀리 바람을 보내 비닐하우스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방식이다. 원심가습기는 모터에 연결된 회전 원판의 원심력으로 물을 비산(飛散)시킨 후 주위 고정 베인에 충돌시켜 미세화해 공기 중에 뿌리는 방식의 가습기다. 농기원이 지난해 7, 8월 해당 농가 비닐하우스 6곳에서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40~50m 비닐하우스 1동 기준 200W 제트 팬 1대와 원심가습기 130W 1대를 설치했을 때 기존 환기팬보다 내부 온도를 2~3℃ 더 낮출 수 있는 걸로 나타났다. 기존 환기팬 3~4대를 제트 팬 1대씩으로만 대신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에서는 겨울철 강력 한파, 강풍, 폭설로 인한 시설원예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하우스 농가에게 시설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기습적인 한파로 인한 시설원예작물의 저온이나 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온시설을 수시로 점검하여 고장에 대비해야 한다. 예상치 못하게 가온시설의 작동이 불량한 경우에는 부직포 등으로 소형터널을 만들어 작물에 덮어줌으로써 생육최저온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강풍이 불 때는 피복한 비닐이 바람에 손상되지 않도록 골조와 비닐을 단단히 밀착시켜 고정해야 한다. 비닐이 찢어져 하우스 내부로 바람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약한 바람에 의해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보수가 필요하다. 눈이 내릴 때는 하우스 위에 쌓이게 되면 비닐이 찢어지거나 햇빛 투과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쓸어내리고, 난방기를 가동하여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높여줌으로써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이 녹아내리게 해야 한다. 그리고 하우스 옆의 배수로는 깊이 파서 눈이 녹은 물이 하우스 내부로 들어가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기온이 가장 높은 7월 하순 ~ 8월 중순에 시설 원예 작물은 수확이 끝나고 휴식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 시기를 이용해 태양열 토양소독을 실시해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설에 재배되고 있는 애호박, 수박, 토마토, 화훼류 등 주요 원예작물은 매년 같은 장소에 이어 짓기를 할 경우 병해충, 생리장해 등 연작장해가 증가하기 때문에 토양소독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태양열을 이용한 토양소독 방법은 볏짚·석회질소 또는 밀기울을 뿌리고 토양과 잘 섞은 다음 작은 이랑을 만들어 수로를 내고 물대기를 한 후 폐비닐 등으로 토양을 덮어 하우스를 밀폐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토양 내 유기물이 급격히 분해되어 산소를 다량으로 소비하게 되어 토양병원균은 산소결핍으로 인해 질식해 죽기도 하고 밀폐된 하우스 내의 60℃이상의 고열로 사멸한다. 하우스 전면을 비닐로 잘 덮어 20일 이상 밀폐시킨 후, 비닐을 벗기고 땅속의 가스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이틀에 한번씩 3회 정도 로터리작업을 실시하여 가스가 완전히 날아간 다음 작물을 재배하면 된다. 이처럼 손쉽고 저비용인 태양열 토양소독으로 대부분의 토양병원균과 잡초종자는 사멸되며 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