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1월 16일(일) 오전 11시 이육사문학관(경북 안동시 소재)에서는 육사 이원록 시인의 순국 78주기 추념식이 열렸다. 이날 추념식에서는 이육사 시인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와 자료가 처음 공개되어 주목을 끌었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지금껏 주인을 알 수 없었던, 정체불명의 ‘서명/사인’sign(사진1 참조)이었다. 이 의문의 ‘사인’은 이육사가 소장한 책으로 알려진 일본어 책, 예지와 인생 (叡智と人生)(포르튀나 스트로프스키Fortunat Strowski(1866-1952) 지음, 오사와 히로미大澤寬三 역, 동경, 第一書房, 1940년) 속표지에 남겨진 것이다. 이 책 속표지에는 의문의 ‘사인’과 함께 ‘육사’(陸史)라는 전서체(篆書體)의 한자로 된 이육사의 ‘인장’(사진2 참조)이 선명하게 찍혀 있어, 이 책의 주인이 이육사인 것을 알려준다. 그런데도 이 ‘사인’의 주인을 이육사라고 지금까지 확정할 수 없었던 까닭은, 흡사 영문자처럼 보이는 ‘사인’을 연구자들조차 해독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 이 의문은 전혀 예상조차 할 수 없었던 곳에서 풀리게 된다. 한국국학진흥원(경북 안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상북도는 대한민국의 애국지사를 재조명한 실경뮤지컬 ‘이육사’이야기 ‘51년의 독립전쟁, 석주에서 육사까지’공연이 더욱 화려해진 볼거리로 탄생 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세계유교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뮤지컬‘이육사 시즌 2, 51년의 독립전쟁’은 11~15일까지 안동 탈춤공연장에서 저녁 8시에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번 공연은 이육사의 시와 정신을 토대로 안동의 독립운동을 풀어내 선비정신의 미학을 전달하고, 시인ㆍ독립지사ㆍ혁명가로 일제강점기 끝까지 민족의 양심을 지키며 항거한 인물 내면의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 또한,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 이미지로 그려내기 위해 음악, 무용, 미디어 쇼 등 융복합 콘텐츠 서사식 연출로 구성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작품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더해 숭고한 독립정신을 화려하게 그려낸 제작진과 배우 여러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지역만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육성하는데 경북도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