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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를 따뜻이 밝힐 남구 ‘온(溫)동네 봉사단’ 떴다

주민 주도적 참여, 130여명 발대식 갖고 활동 개시, 환경개선·우범지대 순찰 등 자율봉사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남구에서 동네 구석구석을 잘 아는 주민들이 마을을 순찰하며 이웃을 안전하게 지키고, 주민 불편사항이나 생활 민원을 찾아 전달하는 등의 일을 맡는 자율봉사단이 출범했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이웃을 돌보고 동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성된 ‘온(溫)동네 봉사단’이다.


온동네 봉사단은 지난 13일 구청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이웃에 봉사하던 주민 130여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앞으로 우범지대 및 유휴지에 화초를 가꾸고 벽화를 설치하는 등의 환경개선 작업을 비롯해서 주민 불편·민원 사항을 전달하고, 원룸 밀집지역과 빈집·공사현장 등을 순찰하는 등 주민 생활현장을 누비며 마을을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남구는 온동네 봉사단이 ‘구민이 안심하는 안전 남구’를 실현하기 위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동욱 구청장의 공약에도 부합하는 만큼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한 남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서 구청장의 공약 중에는 마을환경 개선과 교통약자 보호, 주민자율 봉사활동 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실제로 남구는 온동네 봉사단의 활동이 생활 주변 범죄를 예방하고 취약계층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봉사의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서 구청장도 인사말을 통해 “마을 곳곳을 누비며 이웃을 돕는 든든한 해결사가 되어 우리 동네를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어 줄 봉사단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우리 동네를 스스로 책임진다는 책임감과 함께 봉사의 가치를 알려나간다는 마음으로 당당히 활동해 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