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시의회 백운찬 의원(행정자치위원)은 13일 오전 10시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북구 농소2동 파출소 설립 민원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북구의회 임채오 의장과 이정민 부의장, 이진복 · 정외경 의원과 이상헌 국회의원실 조영수 사무국장, 울산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농소2동 주민자치위원회, 아파트연합회, 자율방범대, 새마을부녀회 등이 주축이 된 ‘농소2동파출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태)’ 회원들이 참석해 현실태를 설명하고 조속한 파출소 설립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농소 2동은 인구 4만 명이 넘는 북구 최대의 행정구역이지만 농소1파출소가 농소1동·2동을 모두 전담하다 보니 긴급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가 미흡하다.”며 “공동주택 건립,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파출소 건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2019년 · 2020년 두 차례 신설을 추진했지만 112신고 건수, 5대 범죄 발생 등의 단순 수치가 기준에 못 미쳐 좌절됐다.”며 “국회, 경찰청, 울산시, 시의회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운찬 의원은 “경주와 울산의 경계인 북구 농소2동은 ‘변방’이 아니라 ‘울산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하고 “광범위한 치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 달여 만에 1만 4천 명이 서명해 주민들의 절박한 마음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농소2동 파출소가 하루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