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14일 고객지원실 민원담당 공무원 5명과 ‘교육감과 힐링하는 민원담당공무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직접 주재하여 민원담당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다양한 문제점을 청취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격의 없이 상호 토론함으로써 시민들이 만족하는 최상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날은 민원인들과 대면하는 고객 접점에 있는 고객지원실 직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민원 환경과 민원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직원들은 민원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청내 직원들이 오랜 시간 민원을 응대하거나, 몸이 불편할 때 잠시 휴식할 수 있는 휴게공간 마련과 노후 시설, 집기 등 사무실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민원 서비스 개선 방안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민원서비스 중점 발굴, 반복적 민원의 실태 분석을 통한 고충 민원 해소, 민원 처리 시간 단축과 민원 만족도 향상을 위한 민원 우수공무원 인센티브 반영 등도 제시했다.
고객지원실은 올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온라인 화상 민원 상담, 야간 민원 상담 및 제증명 전달 서비스, 분실물 보관센터 운영, 수화통역 서비스, 큰 글자 민원 서식 비치, 휠체어‧유모차 이동 서비스 등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민원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거나 제증명발급 신청 후 민원 서류 발급 때까지 무료하게 앉아있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제증명 발급 진동벨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 4월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국민 정책참여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진동벨 디자인 선정 투표를 추진했다.
울산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제증명 발급 진동벨 서비스’는 민원인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교육청 내 북카페, 커피숍, 재활용품 전시장 등을 편안하게 이용하다 전달받은 진동벨이 울리면 민원창구로 와서 자신의 민원 업무를 보면 된다.
노옥희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민원인을 직접 대면하면서 항상 친절하게 업무를 처리해주고 있는 민원업무 담당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은 검토해서 개선하도록 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민원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응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