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20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에서 윤영찬 부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용역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어린이 과학체험관 조성사업’ 전시 설계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2020년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조성사업’에 울산지역 최초로 공모 선정됐으며 국비 10억 원과 구비 10억 원, 총 20억 원을 투입해 성남동 구. 중구문화원 건물 3층에 어린이 과학체험관을 조성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오는 7월까지 전시 설계, 10월까지 제작 설치를 마무리하고 11월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2월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중구에서 조성하는 어린이 과학체험관은 울산 중구에만 있는 특별한 성(城)을 상징하는 ‘발견의 성(城)’을 테마로 5개의 각기 다른 세부적인 콘텐츠를 가진 이야기로 구성된다.
각 공간별 구성을 보면 첫 번째 공간 ‘움직이는 물을 따라’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연출한 물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두 번째 공간 ‘비밀을 품은 땅’에서는 공룡 발자국을 따라 공룡 시대를 탐험할 수 있다.
세 번째 공간 ‘도시 디자이너’에서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자기 동네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네 번째 공간 ‘상상 나들이’에서는 멀티비전 3면 영상 기술을 통한 스릴 넘치는 영상 체험이 가능하며 마지막 다섯 번째 공간 ‘계절정원’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중구 어린이 과학체험관은 중구의 역사, 자연을 과학과 융합해 5개의 전시공간에서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이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호기심과 창의력을 가진 창의융합형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울산의 대표적인 과학체험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영찬 중구 부구청장은 “과학 기술과 역사 문화의 동시 체험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가진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어린이 전용 과학체험관이 울산에서 처음으로 중구에 들어서게 되어 기대된다”라며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기본 계획 구상을 마무리하고 어린이 과학체험관과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시립미술관을 연계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