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일수 증가와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021년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어린이공원 3개소에 열 차단 도료(쿨페이브먼트)를 시공했다.
열 차단 도료(쿨페이브먼트) 시공 사업이란 공원, 도로 등의 바닥에 차열·단열 페인트를 덧칠해 표면 온도를 낮추는 것으로, 복사열을 줄여 표면 온도를 10℃ 이상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중구는 기후변화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특히 온도가 높은 정지말공원과 서원공원, 공룡발자국공원 3개소 탄성포장재에 열 차단 도료를 시공했다.
시공 부분과 미시공 부분을 비교해 본 결과 온도가 10~20℃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이번 사업이 오는 7~8월 여름철 어린이들의 폭염피해를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구는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경로당 및 어린이집 옥상 열 차단 도료(쿨루프) 시공, 어린이집 덩굴식물 외벽(그린커튼) 조성 사업을 시행해왔으며 매년 새로운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주민들은 에너지 절약 등 녹색 생활을 실천하고, 중구는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체계적인 대책 및 지원 사업을 마련하는 등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야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