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이사장 서동욱)은 지난 6월 26일 개관한 장생포문화창고(A-FACTORY)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 체험행사를 통해 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복합 문화관광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생포문화창고는 개관 이후 한국 싱가포르 국제교류전‘사이보그 띵스’를 시작으로 임수빈, 양종용 작가 초대전‘숲속으로’, 공공미술프로젝트‘아트팩토리’등 이색적이면서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기대를 모았으며, 이색 공간에서 캔버스에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화가의방’과 시민참여형 포토존을 만드는‘박스아트’등으로 많은 호평과 관심을 받고 있다.
개관 이후 7월 22일까지 한 달 남짓, 장생포문화창고를 이용한 인원은 4,812명, 1일 178명이 시설을 찾고 있으며 꾸준한 홍보로 매주 이용객이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7월 말까지 체험 및 이벤트 프로그램 예약이 매진됐으며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8.82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재단은 7월 말부터 8월 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수준 높은 문화컨텐츠로 관광객들과 문화·예술인들의 발길을 장생포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 5월 28일부터 열흘간 진행된‘문화유적 생태탐방, 워크온 남구’의 사진·기행문 공모전 작품 전시회를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개최한다. 작품 전시회에는 장생포 일원, 태화강동굴피아 등 울산 남구의 문화유적과 생태탐방 명소 21곳을 방문한 후기와 커뮤니티에 업로드 한 사진 중 엄선된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7월 31일에는“사람(人)”과 “책(도서 圖書:Book)”, 그리고 저자를 “만나다(다방:茶房)”의 의미를 가진 인문학 강연「人Book다방」의 첫 시간으로, ‘아들과 아버지의 시간’ 저자 박석현 작가가 초청돼 6층 지관서가에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8월 3일부터 3주간 「제8회 등대문학상」시화·사진전도 열린다. 장생포 문화창고 5층 로비에 마련될 이번 시화·사진전에는 시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최형만의‘아버지의 노래’를 포함해 시화액자 4점, 사진액자 4점이 공개된다.
이외에도 8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유아 대상 바다 탐험 감상·체험 융합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회당 만3~5세 유아 15명 내외가 참여 가능하며 4층 시민창의광장에서 진행된다.
재단은 장생포문화창고를 주민을 위한 치유와 문화향유의 공간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창작의 공간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장르별 최적화된 이용시스템 구축과 지역 예술단체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쉽지 않은 여정을 거쳐 탄생한 장생포문화창고가 울산이 자랑하는 복합 문화시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운영에 더욱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