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실종된 치매노인을 발견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28일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42분경 치매노인 엄 모씨(84세, 여)의 가족들은 엄 모 씨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자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요원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하던 관제요원들은 실종 치매노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사건 발생 장소 주변부터 집중적으로 살펴보던 중 28일 0시 57분 교동 장애인 체육관 소공원에 혼자 앉아있는 엄 모 씨를 발견해 이를 경찰에 알렸다.
담당 경찰은 즉시 112상황실에 무전으로 내용을 전달했고, 1시 2분경 순찰차가 해당 장소에 신속히 도착해 무사히 엄 모 씨를 구조해서 가족에게 인계했다.
한편,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경찰 3명과 모니터 요원 8명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지역 곳곳을 살피고 있다.
중구청은 CCTV 통합관제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용하며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안전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구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노인뿐만 아니라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실종 등을 막는 관제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