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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읽어주는 공업탑 소식지’서비스 제공

기존 텍스트에 인공지능 녹음파일 포함, …문자정보 접근 어려운 고령층도 쉽게 이용가능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남구가 매월 발행하는 모바일 소식지 ‘공업탑’을 기존 텍스트(문자)에 더해서 직접 내용을 읽어주는 오디오(음성) 형식을 포함하는 ‘읽어주는 공업탑’으로 서비스한다.


정보통신(IT)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던 데서 나아가 모바일 접근성이 떨어지고 문자정보 습득이 여의치 않은 고령층도 편리하게 구정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읽어주는 공업탑은 소식지의 모든 내용을 인공지능 성우의 음성 녹음 파일로 만들어 해당 콘텐츠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신문 형태로 발간되던 공업탑이 2019년 모바일로 바뀐 이후 정보 공유가 편리해지고 확산 범위도 늘어났지만, 모바일 텍스트에 익숙하지 못한 고령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서비스도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남구는 이같은 소식지 서비스 형태 개선을 통해 독자의 접근성이 더 높아지고, 주요 구정 정보의 공유·확산도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텍스트 위주의 시각적인 소식지에 음성 기능을 탑재해 시청각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구정 홍보가 가능해졌다”며 “읽어주는 공업탑을 통해 더 많은 구민에게 남구 구정과 남구의 이야기가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공업화 역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울산공업탑에서 이름을 딴 남구 소식지는 남구 소식과 명예기자·독자 등의 투고, 동네 이야기, 모바일 이벤트 등으로 채워져 매월 1일 전자파일 형태로 6만2000여 독자에게 발송되며, 남구청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남구는 이번 서비스 개선에 이어 각종 퀴즈 이벤트의 당첨자 수를 확대해 더 적극적인 독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