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시 동구청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목1·3동 지역에 대해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동구청은 9월 14일 오전 10시 30분 남목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지역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목 1, 3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남목 1 · 3동 일원 225,443㎡를 대상으로 '남목, 삶과 도시의 업 디자인(Up Design)'이라는 주제로 국비, 시비, 구비 및 기타 등 사업비 약 270억원을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투입하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이달말 국토교통부에 공모 신청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이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며, 공동체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 남목 문화갤러리, △ 시니어 플랫폼·창업 플랫폼·어울림 플랫폼 구축, △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등을 비롯한 안전한 남목만들기 사업, △ 나눔센터 조성, △ 마을관리협동조합 구성 등 10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역은 2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 많으며 주민 중 50~60대 이상의 비중이 높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울산광역시 도시재생 전략 계획 상 중심시가지형으로 지정되어 있다.
동구청은 이 사업의 공모 신청을 위해 올해 3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였으며 그동안 도시재생대학, 상인대학,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남목 1 · 3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국토부와 협의 중에 있다.
동구청은 9월 30일 공모 신청할 계획이며 이후 10월~11월 중 국토부의 서면검토, 현장실사, 종합평가 등을 거쳐, 12월말 최종 선정여부가 결정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남목1,3동 지역이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교통부의 사업 선정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