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지난 30일 학생, 교원, 시민을 대상으로 ‘역사의 숨결을 품다, 공존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민주시민교육 공감 토크를 실시했다.
울산교육청은 자발적인 학생 참여 토의·토론 학습 기회 제공을 위한 ‘이해하기-공감하기-실천하기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 5월 ‘이해하기’ 과정으로 학생토론 도우미 온라인 연수를 한차례 했으며, 6월 울산학생대토론축제를 열어‘공감하기’과정을 진행했다. 토론 축제에는 학생뿐 아니라 교원과 행정가가 함께 참여해 울산 문화재에 관한 과거, 현재의 공존 모습과 미래의 삶을 연결하는 실천 행동까지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공감 토크는‘실천하기’ 마지막 단계 행사로 UBC 울산방송 전선민 DJ가 진행하고, ‘해피스트링’교육연구회 교사 밴드의 소소한 공연으로 시작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인원만 참석하고 유튜브 생중계했다.
공감 토크는 학생, 교원, 행정가 주재 발표와 상호 토크, 현장 질의 순으로 진행했으며, 유튜브로 공감 토크 내용을 공유했다.
먼저 우신고등학교 이현호 교사가 ‘주민의 삶과 어우러지는 문화재’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학생이 말하는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외솔중학교 김정호 학생과 천상고등학교 이정연 학생이 발표했다.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펼쳐지는 문화재 이야기는 격동초등학교 조현호 교감의 주재 발표와‘울산 문화재 정책 어제와 오늘, 함께 가는 방향’에 대한 울산박물관 최현숙 학예연구관의 발표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오는 10월 말 ‘2021년 하반기 울산 학생대토론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민주시민교육 공감 토크를 통하여 학생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과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르고 포용적인 민주시민 역량을 키워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