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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흉측한 문신 직원 둔 용역회사와 거래...구민들, 문신보면 무서워

용역회사 묻자...왜 문신하면 안돼? 굶어죽어?...협박성 발언도

지이코노미 이건희 기자 | (앵커) 최근 들어 10대를 비롯해 20대까지 온몸에 문신을 한 남성들이 많이 보입니다.

 

주로 자기 과시용으로 한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데 일반인들이 이런 문신을 한 남성들을 보면 대부분의 공포의 대상으로 작용됩니다.

 

그런데 인천시의 한 구청에서 용역을 맺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양손에 험한 문신을 드러내며 근무를 하고 있는데 구청에서는 이런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해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이건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인천시 부평구청사 인근에 공무수행이란 글을 부착한 하얀색 화물차가 불법으로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3명의 건장한 남성이 타고 있었는데 그중 운전자인 한명의 양팔을 보니 온통 무서 우리만큼한 문신이 보입니다.

 

혹시 공무원이시냐고 묻자 그런건 왜 물어보냐며 구청과 용역을 맺은 회사의 직원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아무리 용역회사직원라도 양손에 문신을 한 채 일을 하는 건 좀 아니지 아니냐고 묻자 그럼 문신한 X은 일을 하지 말어?, 굶어죽어? 라며 겁박을 줍니다.

 

차량과 관련해서 차가 구청소속이냐고 묻자“당신이 뭔데 그런걸 물어보냐”며 다시 화를 냅니다. 
 
차의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 물었지만 욕설을 하며 구청사내로 이동합니다.

 

부평구청 한 관계자는“문신을 한 것은 자신의 자유지만 아무리 용역회사 근무자라도 그렇지 민원인에게 그런식의 답변을 해서는 안된다”며 “해당부서에 문의해 어느 회사 직원인지 확인해 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용역관련 해당 업무를 하고있다는 부서 관계자도"저희구청은 용역 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을 뿐이지 직원들의 개인적인 문제는 알지 못한다"면서 "민원이 들어오면 각별히 신경 써달라는 공문은 보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ESG인천포럼 한 관계자는“역량이 되지도 않는 사람을 쓰는 용역사도 문제지만 이를 관리하지 못하는 구청도 문제”라며 “해당부서는 작은 문제라도 구민의 말에 귀를 열고 이를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