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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5타 이상은 줄일 수 있다”...골프 퍼팅방향지시기 ‘펏-인(Putt-In)’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골퍼에게 퍼팅은(Putting) 영원한 숙제다. 아마추어 골퍼는 말할 것도 없고 투어 프로들도 퍼팅 방향을 읽는 데 애를 먹는다. 아무리 샷(Shot)을 잘해도 그린에서 퍼팅을 잘 못하면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없다. 특히 초보 골퍼는 퍼팅 방향을 파악하는 게 여간 어렵지 않다. 그린이 완전 평지이면 어렵지 않지만 어떤 형태로든 기울어져 있다면 그 기울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퍼팅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홀보다 타깃을 좌우 어느 쪽으로 볼 것인지, 또 얼마만큼 봐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펏-인’은 퍼팅 방향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지시기이다. 당신이 초보 골퍼이거나 퍼팅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골퍼, 아니면 보다 쉽게 퍼팅 방향을 알고 싶다면 펏-인을 한번 써보자. 펏-인을 개발한 엄현덕 ㈜카이샷 대표이사는 “적어도 5타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장담한다.

 

엄현덕 (주)카이샷 대표이사

 

펏-인은 중력과 회전추의 원리를 이용해 골프공이 놓인 그린의 기울기에 맞게 자동으로 퍼팅 방향지시침이 가리킨다. 골퍼는 그 방향으로 골프공을 놓고 퍼팅을 하면 된다.

펏-인은 퍼팅 방향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전세계적으로 최초의 발명 특허 제품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나아가 골프 종주국인 영국의 특허까지 받았다.

 

작동 원리는?

 

퍼팅방향지시기는 중력과 회전추의 원리를 응용한 제품이다. 즉 중력은 지구 중심축으로 집중된다. 회전추는 중력에 의해 언제나 지구 중심축에 머물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 퍼팅방향지시기가 작동한다. 골프공이 놓인 그린의 기울기에 맞게 퍼팅방향지시기가 기울어지면, 자동으로 내부의 회전추가 기울어진 각도만큼 이동하게 된다. 회전추와 연결되어 있는 퍼팅방향지시침이 기울어진 각도만큼 좌우 기울기에 맞게 퍼팅 방향을 가리킨다. 그러면 퍼팅방향지시침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골프공을 놓고 골프공과 홀까지의 거리를 감안해 퍼팅을 하면 쉽게 공이 홀에 들어가게 된다.

 

제품 구성은?

 

회전추: 그린에 놓인 골프공과 홀 사이의 좌우 기울기에 맞게 자동으로 지구 중심축으로 이동하는 회전추이다.

퍼팅방향지시침: 회전추가 그린의 경사도에 따라 좌 또는 우로 기울어지면, 같이 연결되어 그 경사도에 상응하는 정확한 퍼팅 방향을 가리키는 방향지시침이다.

수평계(상·하 기울기): 그린에 놓인 골프공에서 홀까지 오르막인지, 혹은 내리막인지 알려주는 장치이다. 특히 제주도와 같은 곳에선 착시현상으로 많은 골퍼들이 오르막과 내리막을 혼동할 때가 잦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효과는?

 

펏-인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퍼팅 방향을 알 수 있다. 방향지시침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골프공을 놓고 홀까지의 거리를 감안해 퍼팅을 하면 쉽게 퍼팅을 성공할 수 있다.

특히 그린의 기울기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초보 골퍼나 아마추어 골퍼가 펏-인을 사용해 기울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경험과 기술을 점차 익혀 나가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러 번 반복 사용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기울기와 방향지시침이 가리키는 기울기를 일치시켜나가도록 연습할 필요가 있다.

캐디의 도움 없이 스스로 기울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길러지면 방향지시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퍼팅의 방향을 잘 볼 수 있게 된다.

 

왜 발명했나?

 

엄현덕 대표는 “골프 경력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백돌이를 면치 못하는 나 자신에서 탈피하고 싶었다”면서 “특히 그린에서 골프공과 홀 사이의 기울기를 가늠하는 게 어려워 퍼팅방향지시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우리나라나 중국, 동남아 국가 등에선 흔히 아마추어 골퍼들이 캐디가 골프공을 놓아주는대로 퍼트를 하는 습관이 있어 퍼팅 방향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퍼팅 방향을 쉽게 알려주는 장치가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등 각국으로부터 받은 특허증

 

발명 특허는?

 

골프 퍼팅방향지시기는 아날로그 제품으로 대한민국 특허 등록번호 제10-1774012호다. 초기 삼단 접이 제품은 제10-1484550호였고, 그 다음 개량제품이 제10-1692036호이다. 현재의 제품은 그 마지막 단계 제품인 셈이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특허등록번호(GB2564031)까지 받았다. 국제 특허등록번호는 PCT/KR2017/001946이다.

엄 대표는 디지털 골프 퍼팅방향지시기에 대한 국내외 특허등록도 마쳤다. 디지털 시계처럼 모니터에 볼 수 있는 스타일로 앞으로 필요한 시점에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펏-인 장점 및 권장 사항은?

 

펏-인은 골프공과 홀 간 거리가 10m 이내일 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단 그린이 2단, 3단이거나 퍼팅 거리가 20m 이상일 때는 펏-인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퍼팅방향지시기를 활용해 그린의 좌우 기울기를 파악하는 경험과 기술을 쌓아나가면 골프 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퍼팅방향지시기를 맹신하는 것은 안된다. 방향지시기는 퍼팅 방향을 파악해 퍼팅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수단일 뿐이다.

 

엄현덕 대표는?

 

서울공고 전자과와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원자력연구소 등에서 근무했다. 그 이후 LG산전(옛 금성기전) 자동화사업부 설계팀에서 과장, 부장을 거치며 팀과 함께 신용카드조회기를 개발했다.

IMF 외환 위기 이후 회사에서 퇴직하고 나와 회사를 차려 미국 경찰 법집행 녹화장비를 개발, 1천만 달러 수출 공로패까지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무역인’ 2회에 선정됐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한국인 39호’이다. 2011년 1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와 선원들을 구출한 ‘아덴만여명작전’때 대한민국 청해부대 소속 특수부대원들이 사용한 특수 실시간 영상전송장비를 개발해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금은 골프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카이샷을 별도로 설립해 홀컵거리측정 퍼팅방향지시기 등 장비 개발과 신규 특허 출원에 힘을 쏟고 있다.

엄 대표는 "골프퍼팅방향지시기 분야에 독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 저와 같이 전세계 골프시장에 퍼팅방향지시기 특허사업의 붐을 창출할 파트너를 환영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