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성용기자 | 2025 홍난파가곡제 ‘봄처녀 제 오시네’가 오는 5월 13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봉선화’, ‘고향의 봄’, ‘퐁당퐁당’ 등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명곡을 작곡한 천재 음악가 홍난파의 작품들과 시대별 애창 가곡들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중·장년층의 음악적 향수, 정상급 성악가가 되살린다
이번 가곡제는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정통 가곡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휘자 양승열이 이끄는 난파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서곡 ‘봄(Spring)’으로 포문을 열고,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와 이혜지, 테너 김정훈과 김효종, 바리톤 김영완 등이 무대에 올라 한국 가곡의 깊이를 전한다.
 

국악·합창·바이올린… 장르 넘나드는 감동 무대
가곡제의 특별 순서로는 김란이 이끄는 ‘난파국악앙상블’과 ‘난파합창단’, ‘홍난파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이색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억 7천만 뷰를 기록한 10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양이 러시아국립음대 이선이 교수와 함께 출연해 비발디의 ‘여름’과 홍난파 곡을 연주한다.

K-가곡 세계화 이끄는 임청화 교수 예술감독으로 참여
예술총감독은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가 맡았다. 임 교수는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이자 K-CLASSIC 가곡세계화운영위원회 예술총감독으로, 한국 가곡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무대를 기획해왔다. 숙명여대 성악과 졸업 후 네덜란드 왕립음악원과 웨일즈대학교에서 수학한 그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행사 준비를 총괄한 정희준 준비위원장(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 명예이사장)은 “올해 가곡제는 홍난파 선생의 음악 여정을 돌아보고, ‘봄처녀’와 ‘고향의 봄’처럼 우리 곁에 늘 머물렀던 따뜻한 노래들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시간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임청화 교수 : 네덜란드여왕초청 모차르트서거200주년기념음악회초청독창자(1992년). 네덜란드국왕 초청 國歌 독창자(2018년). 뉴욕 카네기홀초청 아리랑독창회 개최. 카쟈흐스탄 독립기념일 국가 독창자. 6.25참전용사 보훈기념행사 미국 국가ㆍ카나다 국가 독창자. Opera 나비부인ㆍ라보엠ㆍ피가로의결혼 ㆍ돈죠봔니ㆍ카르멜리트수녀들의대화 주역출연. 오라토리오 '메시아ㆍ엘리아ㆍ마태수난곡ㆍ요한수난곡 ㆍ가상칠언' 유럽에서 활동연주(1989~94). 27회 국내외 독창회 개최 및 2천회 이상 협연. 카나다 벤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 초청 메시아 독창자(2001년). 카나다 벤쿠버 Simon Fraser University 공연. 뮌헨 Herkuhles saal 한국가곡독창자(안개꽃당신/Dacapo Kammer philharmony 협연. 1차 비엔나뮤직페어라인황금홀초청,그리운금강산(슬로바키아라디오방송교향악단협연)&두물머리아리랑(부다페스트오케스트라협연)/2차 오스트리아 비엔나 황금홀 한국가곡1호 독창자 등극(2013~2015). 미국 애틀란타 뉴스앤포스트 초청 K클래식Concert 독창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