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사단법인 신지식장학회(이사장 조정남)가 8월부터 11월까지 총 12회로 운영하는 ‘역사·문화 아카데미’ 첫 번째 발걸음이 지난 2일 서울 종묘에서 시작됐다.

신지식장학회 장학생 선발을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한 ‘역사·문화 아카데미 1기’의 슬로건은 ‘왕의 길을 따라, 역사를 걷다’이고, 주제는 ‘王道(왕도):왕의 길을 걷다’. 조선의 정치 철학과 개국 정신이 깃든 공간과 시간을 따라가며 대한민국 청년들의 역사 인식과 시민정신을 고취 시키려 이 왕도 탐방 아카데미가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방배·풍납·김제·남원·고창장학숙 등 전북장학숙의 학생들, 전사들(전라북도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출향 전북인의 자녀들, 전북권 각 대학과 고등학교의 재학생 중 역사·문화·인문 탐방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다.

최소 1회 이상 현장 참여가 필수인 참가자는 탐방 기간 동안 본인이 제작한 유튜브 동영상을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가 자신만의 시각으로 제작한 5분 분량(회차별)의 역사·문화 동영상 콘텐츠를 제출하면 신지식장학회 장학위원회는 이를 평가·심사해서 우수콘텐츠 제작자 40명에겐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 규모는 ▲대상 300만 원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이다. 장학금 수상작은 ‘신지식TV 유튜브’, 출판 콘텐츠, 신지식장학회 공식 행사 등에서 공유된다.

탐방일 소요되는 입장료, 식대 등 공적 경비는 신지식장학회가 부담한다. 참가 신청은 지난 7월 31일 마감됐다.

서울, 여주, 전주 등지에서 진행되는 역사와 함께 걷는 100일 대장정의 주요 탐방지는 종묘, 사직단, 경복궁을 포함한 서울의 궁궐 5대 권역, 여주 세종대왕릉, 전주 경기전 등이다.

이 탐방의 첫 번째 여정이 지난 2일 서울 종묘에서 시작됐다. 이날 탐방엔 신지식장학회 회원과 전주고, 우석대, 연세대, 을지대, 청주대, 고려대, 국민대, 상명대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자 총수는 약 20명.

신지식장학회는 9일 2회째 왕도 탐방에 나선다. 오전 9시, 서울 사직단에서 출발해 환구단을 들른다. 양성현 작가의 ‘정여립과 기축옥사’ 특강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