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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서울 강북구 수해 물품 지원 속 주민 생활 안정 위한 총력 대응

- 서울 강북구청, 함평군 상가서 직접 구매한 150만 원 상당 수해 지원 물품 전달
- 함평읍 주민자치회, 피해 주민 대상 무료 세탁 서비스로 생활 회복 도와
- 함평군, 7개 방역소독반 60명 투입해 침수 지역 감염병 예방 집중 실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자매도시인 서울 강북구청의 따뜻한 손길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수해 극복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강북구청은 150만 원 상당의 수해 지원 물품을 함평군 상가에서 직접 구매해 전달했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한 이번 지원은 자매도시 간 우정과 협력의 깊이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강북구청은 함평군과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상호 교류를 이어오며, 이번 집중호우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함평군은 전달받은 물품을 피해 이재민에게 신속히 배분해 생활 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함평읍 주민자치회도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무료 세탁 지원 서비스를 마련했다.

 

집중호우로 침수되어 오염된 침구와 의류를 마을 공동 빨래방에서 무료로 세탁해주는 이번 서비스는, 피해 접수를 완료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민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진 함평읍 주민자치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함평군은 수해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역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7개 방역소독반, 60명의 인력을 투입해 함평천지전통시장, 상가, 주택 등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방역은 수인성 감염병과 모기 매개 감염병 등 풍수해 이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주민들에게 위생 수칙과 감염병 예방법을 안내하고 손소독제, 기피제, 마스크 등 위생물품도 배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바른 손 씻기, 위생적인 식수 사용, 침수 식품 폐기 등 예방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는 큰 시련이었지만, 자매도시 서울 강북구의 지원과 주민자치회의 자발적 봉사, 그리고 군의 철저한 방역 대응이 어우러져 피해 지역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예방 활동을 이어가며 군민의 안전과 건강 회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