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가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전국적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행사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의 섬 지자체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섬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로 올해로 6회를 맞았다.

특히 내년에 여수에서 개최되는 ‘제7회 섬의 날’과 박람회를 연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여수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섬 지역과의 협력 체계 강화와 성공적인 개최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여수시는 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하며, 박람회의 주요 콘텐츠와 입장권 사전 할인 혜택을 안내했다. 공식 SNS 채널 팔로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도 소개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8일 열린 섬 지역 28개 지자체 기초단체장 협의회 임시 회의에 참석해 하반기 여수시의 주요 행사와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각 지자체 간 협력과 참여를 요청했다.

협의회 자리에서는 박람회가 지역 발전과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연계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여수시 섬 주민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기념식에서는 내년 여수에서 개최될 제7회 섬의 날 행사 준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개최돼 두 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10일 폐막식에서 정 시장은 “완도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내년 제7회 섬의 날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되어,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해양관광 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참가자와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지난 7월 제7회 섬의 날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섬 관광과 해양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시는 앞으로 박람회와 섬의 날 행사를 연계해 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적인 해양 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강화, 글로벌 홍보 전략 마련 등 다각도의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2026년 여수에서 열릴 세계섬박람회가 성공적인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