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촉진하고 폐현수막을 재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로구의회가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섰다.
구로구의회 김미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8월 18일 구로구의회 4층 회의실에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미주 의원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옥외광고협회 구로구지부 관계자, 구로구청 공무원 등 총 7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은 재작년 구로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정책 대안 중 하나였다”며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공공영역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친환경 현수막 도입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 간담회는 조례 제정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와 구로구청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현수막 지정 게시대 운영, ▲친환경 현수막 인센티브 제도 도입, ▲친환경 현수막의 게시·수거·재활용을 연계한 원스톱 처리 방안 등 다양한 정책적 제언이 논의됐다.
김 의원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조례안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조례 제정을 통해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확대하여 구로구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