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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광명시청과 함께 철산역 이용객 안전과 편의 위해 우천 시 대응책 마련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올 2월부터 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를 위해 약 6개월 간 폐쇄됐던 7호선 철산역 2번 출구가 지난 18일부터 조기 개통했다.

 

이와 함께 출구 앞에는 우천 시 편의를 위해 비가림막이 설치되고, 무료로 우산도 대여할 수 있어 철산역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지하철 7호선 철산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를 마치고 지난 18일부터 출입구 개방과 함께 에스컬레이터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는 철산역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인 광명시와 함께 협업하여 철산역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공사는 철산역 2번 출구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밀집돼 있어 철산역의 4개 출입구 중 이용 인원이 가장 많아 안전사고가 발생 우려가 큰 곳임에 주목했다.

 

출입구 쪽에서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하는 과정에서 이용객이 잠시 멈춰 서는데, 자칫 병목현상이 발생하면 단체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공사는 광명시와 협력하여 이용객이 에스컬레이터 앞이 아닌 출구에서 나와 옆쪽에서 우산을 접었다 펼칠 수 있도록 비가림막을 새롭게 설치했다. 이렇게 비가림막을 설치한 것은 수도권 지하철 768개 역에서 최초 사례다.

 

나아가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승객을 위하여 우산을 무료로 대여 후 반납하도록 하는 ‘양심 우산’ 100개를 철산역에 마련하기도 했다. 직원에게 대여를 요청한 후, 사용을 완료하면 역에 비치된 보관함에 자율적으로 반납하는 방식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철산역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한 개선 노력이 앞으로도 공사 지하철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비가 오는 날에는 미끄럼 사고 등이 특히 많이 발생할 우려가 큰 만큼, 조심하여 지하철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